삼성솔이비인후과의원, 아이벡스 3기압 고압산소치료 도입… "난청·이명 치료 선택지 확대"

광명 삼성솔이비인후과의원 김선우 원장

 

광명 삼성솔이비인후과의원(대표원장 김선우)이 난청·이명 환자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주목해 최근 고압산소치료(Hyperbaric Oxygen Therapy, HBOT)를 진료 시스템에 새롭게 도입했다고 전했다. 기존 약물 치료와 검사 중심 진료만으로는 충분한 호전을 느끼지 못하는 환자들이 반복적으로 내원하는 상황에 따른 조치다.

김선우 원장은 "난청이나 이명은 단순히 귀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증상이다.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불편함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고압산소치료는 기압을 높인 특수 챔버 안에서 100% 고농도 산소를 흡입하는 치료법이다. 혈액 속 산소 전달량을 높이고 산소가 잘 닿지 않는 조직까지 산소 공급을 돕는다. 난청과 이명은 귀 안쪽 청각을 담당하는 조직의 혈류 저하나 염증 반응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은데, 고압산소치료는 이러한 환경을 개선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김 원장은 "고압산소치료는 단순히 산소를 많이 마시는 치료가 아니다. 귀 안쪽은 구조적으로 혈액 공급이 풍부하지 않은 부위이기 때문에 산소 환경이 나빠지면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 고압산소치료는 이런 환경 자체를 개선해 주는 치료로 난청이나 이명 치료 과정에서 기존 치료와 함께 고려해 볼 수 있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고압산소치료는 대학병원이나 일부 대형 의료기관에서 제한적으로 시행돼 왔다. 장비 수가 제한된 탓에 중증 환자 위주로 적용되면서 초기 난청이나 만성 이명으로 불편을 겪는 환자들은 치료 기회를 얻기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았다.

삼성솔이비인후과의원은 이러한 치료 접근성에 주목해 난청이나 이명이 심각한 단계로 진행되기 전에 가까운 지역 의료기관에서도 고압산소치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진료 환경을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김선우 원장

김 원장은 "아이벡스 3기압 고압산소챔버 'IBEX Light3'는 병·의원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를 바탕으로 치료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인 고압산소치료 장비로, 최근에는 독자적인 경량화 기술이 적용된 3기압 모델을 선보이며 보다 안정적인 고압산소치료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솔이비인후과의원은 고압산소치료를 난청·이명 진료의 '대체 치료'가 아닌, 기존 진료를 보완하고 회복 과정을 함께 관리하는 치료로 활용하고 있다. 약물 치료와 함께 병행하며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증상 변화에 따라 치료 방향을 조율하는 방식이다.

김 원장은 "난청이나 이명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이유가 있을 것이다. 환자들이 아프지 않고 불안하지 않게 진료를 받고, 스스로 회복을 체감할 수 있는 치료 환경을 계속 고민하며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BEX Light3 고압산소챔버 도입을 계기로 난청과 이명을 중심으로 보다 폭넓은 진료 선택지를 제시하며 환자 개개인 상태에 맞춘 세심한 진료를 이어갈 것이다. 귀의 불편함을 '참아야 하는 문제'가 아닌,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증상으로 바라보는 진료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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