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인상을 좌우하는 부위 중 하나인 콧등은 표정 변화와 피부 노화가 반복되면서 의외로 주름이 쉽게 자리 잡는 부위다. 특히 미간에서 콧대 위로 이어지는 콧등주름은 웃거나 찡그리는 습관이 누적되며 점점 깊어질 수 있으며 한 번 생기면 레이저나 리프팅 시술로도 개선이 쉽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콧등주름은 피부 표면의 문제라기보다, 주름 바로 아래 진피층이 반복적인 압력과 노화로 인해 함몰되면서 생기는 구조적인 변화에 가깝다. 이 때문에 피부를 당기거나 일시적으로 볼륨을 채우는 방식으로는 자연스럽고 오래가는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술이 바로 '쥬브젠 자가진피재생술'이다.
강남 진성형외과 진세훈 대표원장은 "쥬브젠 자가진피재생술은 이산화탄소 가스와 히알루론산을 특수 제작된 자동화 주사기를 통해 같은 부위에 교대로 미세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0.001cc 단위로 정밀하게 주입되는 이 방식은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자극을 동시에 유도해 콧등주름 아래로 꺼진 진피층에서 콜라겐 조직이 스스로 생성되도록 돕는다.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채워 넣는 시술이 아니라 자신의 피부 조직 안에서 새 살이 차오르도록 유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콧등 부위는 피부가 얇고 혈관과 신경이 밀집해 있어 시술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하는데 쥬브젠 시술은 머리카락 굵기 수준의 미세 주사침을 사용해 함몰된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주입되고 있으며 절개나 진피 채취, 이식 과정 없이 진행된다. 전신마취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고, 시술 시간도 20~40분 내외로 비교적 짧아 일상생활에 대한 부담이 적다"고 전했다.
콧등주름의 경우 필러와 같은 이물질 주입 시 부자연스러움이나 이동, 장기적인 부담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쥬브젠 자가진피재생술은 이물질을 삽입하지 않고, 진피층 자체에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작용 부담이 적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 번 생성된 콜라겐 조직은 시간이 지나도 급격히 사라지지 않아 유지력 측면에서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진세훈 원장은 "콧등주름은 피부 표면을 개선하는 접근보다는, 꺼진 진피 구조를 어떻게 회복시키느냐가 핵심이다. 쥬브젠 자가진피재생술은 개인 피부 조직의 재생 반응을 활용해 보다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며 기존 시술로 만족도가 낮았던 콧등주름 환자들에게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