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는 지난 18일 한국애브비 본사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보산진)과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헬스를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정부 정책에 부응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의 혁신 기술이 실제 치료 옵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수준의 멘토링과 전문 지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애브비는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쌓아온 오픈 이노베이션 경험을 국내 생태계에 도입해 유망 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의 일환으로 양 기관은 '보산진-애브비 바이오테크 이노베이터 어워드'를 개최한다. 면역학, 종양학, 신경과학 등 애브비의 핵심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국내 기업을 선정해 2026년 '바이오 코리아'에서 시상하고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아울러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AI 활용 전략 등 애브비의 글로벌 노하우도 공유될 예정이다.
또한 '애브비 파트너링 데이'와 '보산진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위크' 등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업과의 접점을 넓힌다. 보산진의 네트워크와 애브비의 상용화 전문성을 결합해 바이오 기업들과의 1:1 미팅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강소영 한국애브비 대표이사는 "국내 바이오테크의 혁신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애브비의 R&D 전문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차순도 보산진 원장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국내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이며, 이번 협약이 성공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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