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코리아, '아일리아 8mg' 임상적 가치 및 치료 혜택 공유

최대 20주 투여 간격 연장… PCV 환자 대상 시력 및 해부학적 개선 입증

바이엘 코리아, KRS 아일리아 8mg 런천 심포지엄 전경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지난 13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2025 한국망막학회 총회학술대회'에서 자사의 항-VEGF 치료제 '아일리아 8mg'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이선영 교수(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는 아일리아 8mg이 기존 2mg 대비 4배 높은 몰 용량을 바탕으로 VEGF 억제 지속 시간을 늘려, 최대 20주까지 투여 간격 연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nAMD(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초치료 환자 증례를 통해 "아일리아 8mg 투여 후 중심황반두께와 시력이 빠르게 호전됐으며, 8주 간격 관찰에서도 재발 없이 안정적인 상태가 유지됐다"며 치료 편의성과 효과를 동시에 잡은 차세대 치료제로서의 가치를 조명했다.

두 번째 연자인 조한주 교수(김안과병원)는 동양인에게 흔한 결절성 맥락막 혈관병증(PCV)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벌 3상 임상(PULSAR) 하위 분석 결과, 아일리아 8mg은 96주까지 기존 제제 대비 주사 횟수를 줄이면서도 동등한 시력 개선 효과를 유지했다.

특히 아일리아 8mg 투여군은 2mg 투여군 대비 망막내액 및 망막하액 소실 비율이 더 높았으며, 재발의 주요 원인인 결절성 병변과 망막색소상피박리(PED) 감소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조 교수는 실제 진료 데이터를 근거로 "아일리아 8mg은 강력한 질환 조절력과 시력 개선 효과를 실제 임상에서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엘 코리아 한현미 리드는 "심층적인 연구를 지속해 더 많은 환자가 장기적이고 안전한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일리아 8mg은 지난해 4월 허가와 동시에 10월 급여 적용이 완료됐으며, 최근 프리필드시린지(PFS) 제형까지 추가로 허가되어 의료진의 편의성과 환자의 치료 경험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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