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바토클리맙 상업화 가치 극대화 논의 본격화

차세대 FcRn 억제제 '아이메로프루바트' 임상 가속화

한올바이오파마가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와 공동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바토클리맙)'의 글로벌 상업화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논의하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차세대 FcRn 억제제인 '아이메로프루바트(IMVT-1402)'의 임상이 예정보다 빠르게 순항하며, 주요 결과 발표 일정이 앞당겨지는 등 파이프라인 시너지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17년 로이반트에 라이선스 아웃한 FcRn 억제제 바토클리맙(Batoclimab)의 상업화 전략을 이뮤노반트와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토클리맙은 갑상선안병증(TED)에서 2건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내 통합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앞서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을 통해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피하주사(SC) 제형 기반의 투약 편의성과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으로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보유하여 글로벌 블록버스터로서의 경쟁력을 갖춘 물질로 평가된다.

바토클리맙의 차세대 물질인 아이메로프루바트(IMVT-1402)의 글로벌 임상 개발은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진척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D2T RA):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등록 임상의 탑라인 결과가 기존 예정됐던 2027년보다 1년 앞당겨진 2026년 공개될 예정이다.

다른 파이프라인: 피부홍반성루푸스 개념입증 탑라인 결과는 2026년, 그레이브스병과 중증근무력증 등록 임상 데이터는 예정대로 2027년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이뮤노반트는 5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최대주주인 로이반트가 대규모로 참여하여 아이메로프루바트의 상업화 출시 시점까지 필요한 운영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로이반트가 FcRn 파이프라인의 잠재력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글로벌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8년 동안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바토클리맙의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 중이며 아직까지 어떠한 결정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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