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학술대회(ESMO Asia 2025)에서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의 3상 임상연구 CheckMate-9DW 후속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분석은 절제 불가능 또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 대상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아시아 환자군에서의 안전성 데이터를 재평가했다.
CheckMate-9DW 임상 전체 환자군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렌바티닙 또는 소라페닙(LEN/SOR) 대비 사망 위험을 21% 감소시켰다(HR 0.79).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23.7개월로 LEN/SOR군의 20.6개월보다 길었으며, 객관적 반응률(ORR) 36%, 반응지속기간(DOR) 중앙값 30.4개월로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보였다.
아시아 환자군(n=132)에 대한 후속 분석 결과, 모든 등급의 면역매개 이상반응(IMAE) 발생률은 55%, 3/4등급 IMAE는 23%로, 전체 환자군과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으로 관리 가능했다. 특히,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 필요 비율(18%)과 IMAE로 인한 치료 중단 비율(10%)이 전체 환자군 대비 낮게 보고됐다. 아시아 환자군의 치료 관련 사망 사례는 2건(1.5%)으로 전체 환자군(3.6%) 대비 낮았다.
유효성 측면에서는 아시아 환자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34.0개월로 전체 환자군의 23.7개월보다 길게 나타나 우수한 경향을 보였다. 객관적 반응률은 37%, 완전관해(CR) 비율은 10%로 전체 환자군(CR 7%) 대비 높았다.
또한, IMAE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생존 이점은 유지됐다. IMAE 발생군(n=191)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32.6개월, 미발생군(n=141)은 23.6개월(3개월 랜드마크 분석 기준)로 확인되어, IMAE 발생군에서 더 유리한 생존 이점을 보였다. 또한, IMAE로 인해 치료를 중단하거나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가 필요한 환자군에서도 일관된 장기 생존 혜택이 관찰됐다.
추가적인 건강관련 삶의 질(HRQoL) 분석에서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LEN/SOR 대비 HRQoL 악화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FACT-Hep 총점 악화 위험은 31% 감소(HR 0.69), 간담도암 하위 척도의 악화 위험도 29% 감소(HR 0.71)해, 환자 불편감과 삶의 질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입증했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