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평, 스마트농업 R&D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개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 노수현 원장은 스마트농업 분야의 연구·기술 교류 활성화와 현장 기반 연구 추진 체계 강화를 위해 '2025 스마트농업 R&D 이노베이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12월 10일(수) 14시, 양재 aT센터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 1층에서 개최되며, K-수직농장세계화프로젝트, 노지스마트농업활용모델개발, 밭농업기계화촉진기술개발, 친환경동력원적용농기계기술개발, 스마트팜다부처패키지혁신기술개발 등 스마트농업 핵심 R&D 사업 참여 연구자 약 100여 팀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스마트농업 현황 및 정책 방향 발표를 시작으로, △스마트팜 연구개발 현황과 세계 Top 수준 AI 기반 스마트팜 통합 플랫폼 구축(손정익 단장, 스마트팜사업단) △피지컬 AI 로봇 발전 방향(KETI 노동희 팀장) △스마트 농기계 기술 동향 및 전망(경북대 김완수 교수) △스마트농업의 현재와 미래(농식품 R&D 공동기획단 김용주 PD) 등 전문가 세미나가 진행된다.

특히 연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통 이슈 토론·QnA' 세션이 별도로 운영돼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기술 개발 전략에 직접 반영할 계획이다. 또 농기평은 행사 이전에 발표 자료, 연사 프로필, 사전질문 링크, 카드뉴스를 배포해 연구자의 행사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기후변화, 인력 부족, 생산비 증가 등 농업환경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스마트농업 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그러나 수직농장, 노지, 밭농업기계, 스마트팜 등 세부 분야별 기술 수준과 적용 환경이 상이해 정책·기술·현장을 아우르는 통합 협력 플랫폼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농업 분야의 기술 격차 해소와 현장 적용성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2021년부터 스마트팜 기술 확보 및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됐으며, 2022년부터는 기존 농기계 동력원을 친환경 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관련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2023년에는 밭농업 주요 품목의 기계화 촉진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이 새롭게 추진돼 현장 수요 맞춤형 기술 개발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에는 수직농장과 노지 농업 분야의 기술 고도화 및 연구개발을 위한 신규 지원이 시작되면서, 스마트농업 전 분야를 포괄하는 R&D 체계가 한층 강화됐다.

농기평은 기후변화, 인력 부족, 생산비 상승 등으로 스마트농업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수직농장·노지·밭농업기계·스마트팜 등 분야별 기술 수준과 적용 환경의 차이로 인해 통합 협력 플랫폼의 요구가 높아진 상황에 대응해, 2025년 주제인 '정책·기술·현장을 연결하는 통합 R&D 협력 체계 강화' 실현을 목표로 관계 부처의 정책과 R&D 관리 계획을 연구자에게 직접 공유하고, 산·학·연·관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기술 동향과 현장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체계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농기평 노수현 원장은 "스마트농업은 농업과 제조, 데이터,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연구자와 산업·현장 전문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부처 R&D 추진방향과 기술 전략이 더욱 명확해지고, 연구자 중심의 소통 체계가 강화돼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농기평은 앞으로도 정책–기술–현장을 잇는 연구 협력 플랫폼을 강화해 농업의 혁신성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R&D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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