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 증진에 주력해온 한국오가논이 27일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오가논은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한 여성 퇴사 사례가 전무할 정도로 실효성 높은 제도를 운영하며 모범적이고 포용적인 근로제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용노동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와 경제 단체가 주최하고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시상은 일과 삶의 조화를 실현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을 발굴하여 모범 사례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한국오가논은 맞춤형 유연근무와 휴가 제도를 통해 경력단절 없는 근무환경을 조성했으며, 그 결과 여성 내근직 및 외근직의 평균 근속 기간이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한국오가논은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를 집중 근무시간으로 지정해 효율적인 협업을 유도하고,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통해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 2회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건강 상태나 날씨에 따른 추가 재택근무, 외부 공유오피스 활용까지 지원하며 유연한 근무환경을 마련했다. 이는 직원들의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복지 제도 역시 선도적이다. 금요일에는 패밀리데이를 운영하여 단축근무를 시행하고, 연 10일의 추가 유급휴가인 '리브잇데이(Live it Day)'를 제공하여 직원들이 충분한 휴식과 본인·가족 돌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방지를 위해 제도를 강화했다.
출산 전후 휴가 마지막 30일에 대해 공단 지원금을 제외한 통상임금을 지급해 출산으로 인한 급여 삭감을 방지했으며, 육아휴직 및 출산휴가 중 영업직 대체자에게는 조정된 인센티브 기준을 적용하여 휴직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난임 및 가임력 보존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난임 검사, 체외수정, 난자·정자 동결 비용을 지원하고, 결혼 및 자녀 출생 시 경조금을 대폭 인상하는 등 임직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복리후생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김소은 한국오가논 대표는 "한국오가논은 여성건강 비전과 함께 임직원들의 일·가정·삶의 균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를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초저출생과 초고령화라는 사회적 과제 속에서, 중요한 경제활동인구인 여성들의 경력이 본인의 의지대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존중하며,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오가논은 성평등가족부의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연장하고 있으며,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시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GPTW Korea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도 연속 선정되는 등 지속 가능하고 모범적인 근로 환경 조성에 대한 노력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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