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의료기기 기업들이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5'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유럽 시장 공략에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원장 한종현)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와 함께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운영한 '강원공동관'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MEDICA는 70개국 5300개 기업이 참가한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의 최대 장(場)으로, 한국 기업도 총 297개사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강원공동관은 도내 의료기기 대표 기업 8곳으로 구성돼 진단장비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기반 의료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강원의 기술 경쟁력을 전세계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강원공동관은 전시 기간 총 215건의 비즈니스 상담, 1738만달러(약 239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22건은 현장에서 즉각적인 계약 추진 단계로 이어지는 등 실질적 성과로 연결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유럽은 규제·인증 기준이 가장 엄격한 시장"이라며 "그 안에서 거둔 성과는 강원 의료기기의 기술력, 품질, 가격 경쟁력을 모두 입증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유럽 바이어들은 정밀 진단장비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분야에서 강한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참가 기업 개별 성과로 이어졌다.
기업별 성과… 연구개발 협약·현장 계약·IR 선정까지
뉴로이어즈는 유럽 연구개발기관과 공동연구 NDA를 체결하며 유럽 진출 기반을 공식 확보했다. 동시에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MOU·NDA 추가 체결에도 성공하며 글로벌 양대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메디코슨은 고주파·EMS 복합 페이스 리프팅 신제품 'Axion the Face'를 공개해 현장에서 계약을 수주했으며 튀르키예·이탈리아 등 신규 시장 바이어들과 추가 계약도 논의했다.
심스테크와 커넥티드인은 KOTRA–MWIKE NRW 공동 주관 독일 특별 피칭 세션(IR)에 선정돼 현지 주요 바이어 앞에서 기술과 제품을 직접 소개하는 기회를 얻었다.
진흥원은 전시 기간 동안 기업별 맞춤형 바이어 매칭, 전문 통역 지원, 시장별 규제 정보 제공 등 체계적 지원을 진행해 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도왔다. 또한 상담 체계와 시장 분석 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글로벌 전시회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공동관 참가기업은 ▲㈜제이앤바이오(진단폐활량계) ▲㈜씨유메디칼시스템(제세동기) ▲㈜커넥티드인(의료플랫폼) ▲㈜메디코슨(미용의료기기) ▲㈜리스템(엑스레이) ▲㈜뉴로이어즈(의료소프트웨어) ▲㈜일렉필드퓨처(엑스레이) ▲심스테크(의료자산관리시스템)이다.
"CES·두바이까지 글로벌 공략 확대"
진흥원은 MEDICA 2025의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미국 CES, 두바이 World Health Expo 등 주요 국제 전시회에 강원공동관을 확대 운영해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입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강원 의료기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지속적인 수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시회·인증·규제 대응 등 전방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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