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음식점 창업 이유? "한식산업 전망 좋아서"

한식진흥원, 2022년 한식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한식음식점을 창업한 사람들은 한식산업의 전망이 좋고 타 업종에 비해 운영과 관리가 쉽다는 점을 창업 이유로 꼽았지만, 창업 후 상권이나 경쟁업체를 분석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한식산업의 발전 및 경쟁력 강화 정책 수립 지원 목적으로 산업 관련 기초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한식사업자를 대상으로 산업 현황을 조사하는 국가승인통계인 '2022년 한식산업 실태조사(한식음식점업 부문)'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한식산업 실태조사는 한식업종에 특화된 항목을 중심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창업 소요 기간은 평균 6.9개월, 창업 자금은 평균 1억436만원으로 나타났다.

조달처별 평균 비중을 살펴보면, 자기 자본(68.9%)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금융권 대출(23.9%), 가족/지인(6.9%), 정부 지원(0.3%), 기타(0.1%)의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 준비 시 애로사항은 상권 및 경쟁업체 분석이 42.9%로 가장 높고(1순위 응답 기준), 다음으로 메뉴 아이템의 선정(26.2%), 창업을 위한 자금 확보·융통(11.0%), 메뉴 원가 및 비용 분석(9.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식음식점업 창업 이유는 다른 업종 대비 운영 및 관리가 쉬울 것 같아서(24.3%, 1순위 기준)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 한식 산업의 시장 전망이 좋다고 생각돼서(21.3%), 관련 경험이 있어서(16.6%), 주변 지인 등의 창업 사례를 보고(9.0%) 등의 순이다.

레시피는 주로 직접 개발(81.4%)하며, 레시피 개발 시에는 집안의 고유한 레시피(51.9%), 영상(10.5%), 블로그(9.0%) 등을 활용했다.

기존 메뉴와 차별화(42.0%), 조리 용이성 확보(36.0%), 적정 단가·용량 설정(13.7%), 타깃 고객군 설정(8.3%) 순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했다.

조리 관련 전문인력을 보유한 업체는 31.9%, 보유하지 않은 업체는 68.1%로 나타났다.

전문인력 보유 업체를 세분화하면 자격증 보유 인력 보유(21.7%), 고등교육 이수 인력 보유(5.5%), 고등교육 및 자격증 보유 인력 보유(4.6%)로 나타났다.

한식음식점업에서 취급하는 식재료 품목별 국산 비중을 살펴보면, 채소류(93.8%), 장류(88.3%), 곡류(69.8%), 육류(67.7%), 가공식품류(63.7%), 수산물류(59.9%) 순으로 나타났다.

국산 식재료 공동구매 지원(27.5%), 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특화 메뉴 개발 지원(24.0%), 국산 식재료 생산업체와의 매칭·직거래 지원(19.9%), 국산 식재료 소비 촉진 행사 추진(1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 개선을 위한 전문교육 필요분야를 조사한 결과, 손님 응대(38.0%), 조리 기술(31.3%), 위생 관리(30.8%), 레시피 개발(25.0%) 등의 순으로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외국어 메뉴판 제작 제공(23.6%) 응답이 가장 높고, 판촉 홍보 지원(19.8%), 외국인 맞춤 레시피 제공(18.5%), 외국인 고객 응대 가이드 제공(13.7%), 외국어 교육 지원(9.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식재료 수급 및 가격 안정(23.2%), 전문인력 공급 및 알선 지원(17.2%), 세금 감면 등의 세제 지원(14.8%), 창업교육 및 체험기회 제공(11.9%), 임대차/권리금 보호 강화(11.2%), 지역상권 활성화(8.7%), 금융 지원(8.2%), 사업주의 경영관리 역량 제고 지원(4.7%)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한식산업이 갖는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전후방산업과 연계한 한식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식산업 실태조사 통계자료는 농식품부 국가농식품통계서비스와 한식진흥원 한식포털,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