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경북의사의 날 학술대회 온라인 개최

의사회 최초 온라인 학술강의에 회원 1100여명 참여 대성황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가 매년 5월에 개최됐으나 지난 2월부터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감염병의 급격한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해오다 지난 56일 경주코오롱호텔에서 오프라인 개최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다시금 수도권발 확산으로 전국이 심각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대면 행사가 어렵다고 보고 온라인 개최로 전면 전환하여 경북의사회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당초 많은 회원들은 온라인 학술대회 참여에 어려움을 느낄 것이라 예상했으나 1,100여명의 역대 최다 회원 등록자를 기록했는가 하면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와 건강증진을 위한 회원 테니스대회를 병행 개최하는 등 대성황리에 의사의 날 행사가 진행됐다.

최신 의학 지견과 예술 등 다양한 주제 강의로 진행된 2020년도 온라인 학술대회는 진료 과목별로 실제 진료실에서 흔히 부딪히는 질환에 대한 최신 의학 정보는 물론 개원가에서 성공하는 노하우,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에 따라 관심이 높아진 글로벌 감염병 시대에 의사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로 회원 1100여 명이 등록해 대성황을 이뤘다.

1일차 학술대회는 정휘수 학술이사가 사회를 맡아 총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고혈압 복합제 선택, 2, 3(경북의대 순환기내과 배명환 교수) △비만약물치료, 다양해진 약물소개(경북의대 가정의학과 고혜진 교수) 일차 진료에서 맞춤형 혈당관리(영남의대 내분비내과 문준성 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개원가에서 성공하는 노하우:비급여의 급여화를 철저히 준비하자(배순호의원 배순호 원장) 개원가에서 시행할 수 있는 치매검사(계명의대 신경과 황지혜 교수) 심장 초음파 알아보기(동국의대 순환기내과 최강운 교수)의 강의가 있었으며, 세 번째 세션에서는 전신적인 약제들의 눈에 대한 부작용(동국의대 안과 이승우 교수) 초음파 특강1-갑상선 초음파(속튼튼내과의원 배규환 원장) GERD 치료의 최신지견-Novel P-cab(계명의대 소화기내과 박경식 교수)의 강의가 이어졌다.

네 번째 세션은 초음파 특강2-경동맥 초음파(이균증내과의원 이호명 원장) 의학과 현대미술의 이해(아트도서관 허두환 관장)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활용(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김효진 대리) 코로나19 현장에서 바라본 의료기관 및 의료인의 역할(매일신문 이석수 기자)의 강의가 있었다.

2일차 학술대회는 이중현 학술이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어. 첫 번째 세션으로는 내 몸의 시한폭탄-심혈관 질환(시청각 교육) 어깨통증, 고려해야할 질환은?(동국의대 정형외과 이호민 교수) 만성피로 환자의 진단 및 관리전략(영남의대 가정의학과 정승필 교수)의 강의 등 6편의 학술강의로 진행되었으며, 학술대회에 참석한 회원에게는 로그인 후 출석시작 하기, 출석종료 하기 후 로그아웃 시간에 따라 최대 8(토요일 4, 일요일 4)까지의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이 주어졌다.

한편,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세에 따라 급변하는 상황에 맞추느라 최초 온라인 학술대회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 예상했으나 많은 회원들의 참여로 행사는 대성황을 이뤘으며, 추후에도 온라인 학술대회 개최를 적극 지지하는 회원이 많았다.

장유석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미증유의 감염병 사태와 그 어느 때보다 단결할 수 있었던 의료계 파업의 2020년 주역은 회원 여러분이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는 패배의식을 벗어나 함께하면 할 수 있다는 결실을 맺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장 회장은 덧붙여 대면 행사가 아니라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했지만 부족함이 없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역대 최다 등록이 있었던 만큼 많은 회원들에게 경품당첨의 기회가 갈 수 있도록 준비하였으니 마지막까지 시청 바란다고 당부했다.

학술대회는 이 밖에, 신세계상품권과 최고급 헤어드라이기 등의 경품을 준비하여 행운권 당첨자 추첨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한편 제42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의 첫날인 95일 회원 테니스대회가 경북의사회 테니스 동호회의 주최로 포항실내테니스장에서 3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단체전 우승에 조코비치팀(노선주·김경렬·김성연·권오양·서수한·이현석 회원) 준우승은 페더러팀(김지홍·신영민·이선희·백성욱·정재봉·이효준 회원) 3위는 도미니크팀(김성환·신원혁·김영래·김태진·정용석·박성호 회원) 4위는 나달팀(허준호·박준석·이경섭·이병희·최진교·이윤성 회원)이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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