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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사모음
  • 20대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 70대의 5배

    알레르기 비염 심하면 자살 충동 두 배…

    알레르기 비염을 심하게 앓고 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자살 충동을 두 배 가까이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수환 교수팀이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2011∼2012년) 대상 중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비염 유무와 정신건강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알레르기 분야 국내 최고의 영문학술지인 AAIR(Allergy, AsthmaImmunology Research) 최근호에 발표됐다.알레르기 비염은 코의 점막이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된 후 일어나는 염증성 질환으로 주증상은 물 같은 콧물·코막힘·재채기 등이다.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국내 19세 이상 성인의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1만1154명 중 1467명으로 13%였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유병률이 높았다. 20대(19∼29세)의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22%로, 70세 이상(4%)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스트레스 강도도 20대가 가장 높았다. 김 교수팀은 증상의 세기에 따라 알레르기 비염 환자(1467명)를 간헐성 경증(輕症)ㆍ간헐성 중등증(中等症)-중증(重症)·지속성 경증·지속성 중등증-중증 등 네 그룹으로 분류했다.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할수록 우울감·자살충동·불안감이 높았다. 증세가 가장 심한 지속성 증증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경우 건강한 사람보다 우울감은 1.7배, 자살충동은 1.8배, 불안감은 2.4배 높게 나타났다. 정신 건강 관련 자문을 받은 경험도 2.4배나 많았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알레르기 비염이 스트레스·우울감·불안감 등 환자의 감정·정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그 역(逆)도 성립한다고 했다. 알레르기 환자의 불안·우울감 등 심리·정서적 고통이 알레르기 비염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대만에선 알레르기성 비염의 일종으로 식물의 개화기에 주로 나타나는 고초열에 걸리면 노후에 심각한 우울증·조울증 등을 앓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만 양밍국립대학 연구진이 꽃가루 알레르기라고도 불리는 고초열 환자 1만 명과 증상이 없는 3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다. 연구진이 두 그룹을 약 10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청소년기에 고초열을 앓은 아이는 성인이 된 뒤 우울증·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을 확률이 4배에 달했다. 또 2010년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연구진은 자살한 사람 중 알레르기 환자와 건강한 사람을 비교 조사한 결과, 고초열 등 알레르기 비염을 앓는 사람의 자살 확률이 알레르기가 일체 없는 사람에 비해 30%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2016/02/17
  • 역류성 식도염 PPI제제 시장 3천억원 돌파

    에소메프라졸 점유율 32.6%…연평균 성장률 54.5%

    역류성 식도염 PPI제제 시장 3천억원 돌파

    역류성 식도염의 대표적 치료제인 PPI(프로톤펌프억제제)제제 사용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9.7%, 지난해 처방액은 사상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에소메프라졸 계열의 약물은 연평균 54.5%씩 성장해 지난해 기준 전체 PPI제제 시장의 32.6%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토대로 최근 5년간(2010년~2014년) PPI제제의 사용금액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 대상 약제는 란소프라졸, 판토프라졸, 오메프라졸, 라베프라졸, 에소메프라졸 등 5가지 계열로 원내 및 원외 처방액을 합한 것이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처방액은 전년(2848억원) 보다 10.6% 증가한 3149억원에 달했다. 2010년(2175억원)과 비교하면 44.8% 증가한 금액이다. 한해 평균 처방액은 2685억원으로 연평균 성장률(CAGR)은 9.7%였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PPI 제제 처방액은 376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급성장한 계열은 에소메프라졸이었다. 이 계열의 지난해 처방액은 1028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32.6%를 차지했다. 2010년 8.3%였던 점유율이 연평균 54.5%씩 성장해 전체 시장의 1/3을 잠식했다. 두 번째로 점유율이 높은 계열은 라베프라졸(29.2%)이었다. 이 약물의 지난해 처방액은 919억원, 연평균 성장률은 10.1%로, 에소메프라졸과 라베프라졸이 전체 시장의 61.8%를 점유했다. 에소메프라졸의 오리지널 제품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이다. 이후 국내 제약업계가 후발제품을 속속 개발해 시장에 출시하면서 치열한 경쟁 상황에 놓이게 됐다. 대표적 후발제품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개량신약 '에소메졸'이다. '에소메졸'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승인을 받아 오리지널의 명성을 위협하는 약물이 됐다. 라베프라졸의 후발제품 공세도 만만치 않다. 일동제약의 '라비에트'가 대표적이다. 이 약물은 연간 14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효자’ 제네릭으로 자리를 잡았다. 반면, 란소프라졸, 판토프라졸, 오메프라졸은 2010년 이후 시장 점유율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이들 제품의 지난해 점유율은 각각 17.8%, 12.0%, 8.4%에 불과했다. 한편 PPI제제의 연령별 처방 비중은 남성 50대(26.6%), 여성은 70대(23.7%)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남성과 여성 모두 60대 이상에서 연평균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성별 사용 비중은 남성(46.6%)에 비해 여성(53.4%)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5/09/16
  • 의협, 국가방역체계 실질적 개선 방안 마련 촉구

    "정부 감염병 대책 미흡…땜질식 미봉책 안돼"

    의료계가 정부의 감염병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제2의 메르스 사태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정부의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에 대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에는 미흡하며, 땜질식의 미봉책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제 2의 메르스 방지를 위해서는 보다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1일 국가방역체계 개선방안 발표에서 ▲신종감염병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감시체계 구축, 출입국 검역강화, 격리·검사시설 확충 ▲초기 즉각 현장 대응을 위한 24시간 감염관리 긴급상황실 운영, 우수한 역학조사관 확충 및 양성 ▲유행확산시, 보건의료자원 총력지원 ▲신종감염병 거버넌스 개편 추진(질병관리본부 위상 제고 및 전문성 강화, 질병관리본부장 차관급 격상) ▲병원감염 방지 의료환경 개선(응급실 내 감염관리 강화, 포괄간호서비스 확대, 병원 내 감염 전문인력 확충 및 예방 강화) ▲의료전달체계 강화(진료의뢰 수가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먼저 재정 투입과 관련해 의협은 "실질적인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재정 확충이 우선인데, 정부 안에는 소요재정 확충방안이 간과돼 있다"고 지적, "기존 응급의료기금, 국민건강증진기금 등과의 역할 조정을 통해 감염병 예방관리 시설투자 확대를 위한 가칭 '감염관리기금'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인프라(시설, 장비, 용품) 확충 지원을 위해 국가의 무상 지원 혹은 저리융자 등 특단의 지원책 강구가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근본적으로 의료기관들이 자발적으로 감염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구체적인 방안으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중소기업 세액 감면 대상에 의원급 의료기관을 포함하는 방안, 의료기관에 대한 신용카드 우대수수료율 적용 방안 등을 제시했다.질병관리본부장을 컨트롤타워로 지정하면서 수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키로 한 데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가 감염병 확대 방지라는 본연의 기능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인사, 예산권의 독립이 가능한 질병관리청으로 재편하는 게 마땅하다"며 "나아가 보건부와 복지부의 독립 문제도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의협은 특히 의료전달체계 강화 부분이 미약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대형병원으로 극심한 환자쏠림현상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인 의뢰회송제도에 대한 개선책을 촉구했다.또 의협은 "근본적으로 메르스 감염병 사태와 같은 국가재난 상황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제대로 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무총리 산하에 민관합동으로 가칭 '국가감염병예방관리선진화 위원회'를 구성해 의료계와 정부가 공동으로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중장기 국가감염병 예방관리계획을 수립,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신현영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메르스 사태의 뼈아픈 경험을 교훈 삼아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의료계와 정부가 상생할 수 있는 국가 백년지대계로서의 국가방역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의 효율적인 제도개선 추진을 바란다"고 말했다.

    2015/09/09
  • 서산의료원 4만원vs삼성서울병원 44만5500원

    대형병원 1인실 병실료 천차만별…최대 11배 차이

    대형병원의 하루 1인실 병실료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싼 곳은 평균 4만원이었지만, 비싼 곳은 44만5500원으로 그 격차가 무려 11.14배에 달했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토대로 전국 종합병원 이상 329개 의료기관(종합병원 284곳, 상급종합 42곳, 치과병원 3곳)의 하루 1인실 병실료를 분석한 결과다. 1인실 병실료는 최소 비용과 최대 비용으로 분류한 뒤 이를 평균 비용으로 산출한 것이다.분석결과 전체 329개 의료기관의 평균 비용은 14만3385원이었다.1인실 병실료가 가장 저렴한 곳은 충남 서산시 소재 서산의료원이었다. 이 병원은 4만원으로 전체 평균 비용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않았다. 이어 하남성심병원이 4만5000원이었고, 대구보훈병원(5만원), 강릉의료원(5만원), 삼척의료원(5만원) 등 13개 병원은 5만원이었다.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서울병원으로 44만5500원이었다. 가장 저렴한 병원과 비교하면 약 11.14배(40만5500원)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40만7000원), 한양대병원(40만원), 서울아산병원(39만8500원), 건국대병원(38만5000원) 순으로 비용이 높았다.42개 상급종합병원만을 놓고 보았을 때 1인실 병실료가 가장 싼 곳은 순천향대천안병원으로 15만원이었다. 이는 상급종합병원 평균 비용(27만1990원)의 55.1% 수준이다. 이어 한림대성심병원(19만원), 충북대병원(19만560원), 울산대병원(19만5000원), 동아대병원(20만5000원) 순으로 병실료가 저렴했다.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가장 싼 곳과 가장 비싼 곳의 격차는 2.97배였다. 분석대상 284개 종합병원 가운데 1인실 비용이 가장 싼 곳은 서산의료원(4만원),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소재 제일병원(37만원)으로 두 병원간 격차는 9.25배에 달했다.1인실 비용이 전체 평균(14만3385원) 이상인 병원은 124곳(37.7%), 미만인 병원은 205곳(62.3%)으로 조사됐다.비용 구간별로는 10-14만원대가 2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7-9만원대(22.2%), 20-29만원대(15.5%), 15-19만원대(14.6%), 4-6만원대(12.2%) 순으로 나타났다. 비용 구간별 병원구분에서 10-14만원대 구간은 대부분 종합병원이었으나, 최고가인 40-49만원대 구간은 모두 상급종합병원으로 분석됐다.팜스코어 최성규 수석연구원은 "병원마다 인건비와 의료장비, 시설, 부동산값이 다르기 때문에 다분히 가격만을 놓고 병실료가 비싸다 싸다 말할 수는 없지만, 환자들이 심평원 공개자료를 참고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9/08
  • 지난해 상장제약사 영업이익 증가…전년대비 24.9%

    진흥원 경영분석, 약가인하 여파 딛고 수익 개선 이뤄

    지난해 상장제약사 영업이익 증가…전년대비 24.9%

    국내 제약기업이 정부의 제약산업 선진화 정책과 약가인하의 여파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성장하는 등 수익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의 ‘2014년 국내 제약기업 경영성과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 제약기업(81개)의 매출액은 1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4.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증가율이 매년 감소해 2012년 약가인하의 영향 등으로 최저성장을 기록 후 2013년을 기점으로 다시 반등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2014년 10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한 기업은 33개사로 전년(32개) 대비 증가했으며, 상장 제약기업 중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66개사(81.5%), 감소한 기업은 15개사(18.5%)로 개별기업의 매출액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2014년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액은 6조1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인 48.1%를 점유하고 있다. 기업별로는 매출 1위는 유한양행으로 1조원을 기록하며 제약기업 최초 ‘매출 1조 클럽’을 달성했다.2014년 상위 10개사 매출점유율은 2013년 46.4%에서 지난해 48.1%를 차지했다. 상장 제약기업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18.4% 증가한 1조8000억원이며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은 14.3%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수출 비중이 급격히 높아진 것은 내수시장의 매출 부진 등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 수출 비중을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2014년 상품매출 비중은 26.9%로 2010년(20.2%)에 비해 6.7%p 높아졌고, 반면 제품매출 비중은 2014년 66.3%로 2010년(70.5%) 대비 4.3%p 감소했다. 이는 국내 제약사들의 제품판매를 통한 매출증대보다 다국적 제약사의 의약품을 도입 판매하는 상품 매출이 성장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유한양행(71.4%), 제일약품(64.0%), 한독(57.2%) 등 일부 제약기업의 상품매출 비중은 총 매출의 절반 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상장 제약사 영업이익 증가세…RD 투자 확대2014년 상장 제약기업의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9% 증가하면서 약가인하 이후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영업이익률은 8.6%로 전년 대비 0.8%p 증가했다.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영업이익률은 2012년을 정점으로 다시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상위 10대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13.3%로 상장 제약기업 전체보다 높았으며, 시장구분별로는 코스닥기업이 16.8%, 유가증권기업은 6.3%,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9.2%, 중소기업은 4.8%로 나타났다.기업별로는 셀트리온(1958억원), 녹십자(868억원), 유한양행(671억원), 종근당(539억원) 등의 순으로 영업이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분석대상 기업 중 삼성제약, 셀루메드 등 17개 기업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2014년 상장 제약기업의 당기순이익은 71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 감소, 순이익률은 5.6%로 전년대비 2.6%p 감소했다. 약가 인하에 따른 의약품 가격하락과 원가 상승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해 제약기업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기업 규모별 순이익률은 상위 10개사 4.8%, 대기업 6.4%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1%p, 3.1%p 증가했으며 중소기업은 0.4% 이익률을 기록했다.한편 2014년 상장 제약기업의 연구개발비는 9501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으나 상장 제약기업의 매출액 대 연구개발비는 7.4%로 전년 대비 0.3%p 감소했다.기업별로 셀트리온,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녹십자, LG생명과학 등의 기업이 연구개발비를 많이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출액 중 연구개발비중이 10% 이상인 기업은 셀트리온(60.9%), 종근당(49.7%), 바이오니아(37.0%), 한미약품(22.5%) 등 18개사로 나타났다.기업 규모별 매출액 대 연구개발비는 매출 상위 10개사 8.2%, 대기업 7.9%, 중소기업 4.6% 순이다.이같은 연구개발 투자의 결과로 최근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코오롱생명과학의 개발 신약이 미국 FDA 임상승인, JW중외제약의 시판 허가(당뇨신약) 등 국내 제약기업이 개발한 신약들의 성과가 가시화 되면서 향후 수익성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보고서는 이번 경영분석을 통해 매출액 중 다국적 제약사 의약품 도입 판매 등 상품매출 비중이 최근 높아져 실적 개선을 위한 의약품분야 이외의 기타 사업 분야로의 확대는 내실 있는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정부 정책에 발맞춰 신약개발을 통해 침체된 내수시장을 벗어나 해외진출로 발 빠르게 대처하는 등 의약품 수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불법 리베이트 등의 문제로 지적되던 판관비 역시 세부 항목별 비용 지출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배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진흥원 정보통계센터 신유원 연구원은 “최근 다수의 제약기업에서 연구개발 성과가 하나 둘씩 가시화 되면서 조만간 신약개발 결과물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정부는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체계적 이행뿐만 아니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 정책의 수요조사 파악 등 유기적인 민관 상생협력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이 세계시장으로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5/06/17
  • 하반기 제약산업, '내수안정·수출 호조' 쌍끌이

    국내 기업 R&D 역량 강화…3% 내외 성장 전망

    하반기 제약산업, '내수안정·수출 호조' 쌍끌이

    하반기 국내 제약산업이 내수 안정과 수출 호조라는 두 호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우선 의약품 내수 판매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어 산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2년 대규모 약가 인하로 2년 동안 내수 시장이 감소한 탓에 당분간 내수 시장은 3% 내외 안정적인 성장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정부의 리베이트 규제로 영업이 위축된 상위업체의 점유율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왔고 중소 업체의 반사이익도 끝나가고 있어 상위업체의 점유율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도 덧붙였다.국내 업체들이 내놓은 신약들은 양호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올 1분기 주요 국산 신약 조제액은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성장했다. 국내 업체의 역량이 높아져 국산 신약의 양호한 성장세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내수 시장과 함께 성장의 한 축을 이루는 의약품 수출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올 1분기 의약품 수출은 5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4%라는 비교적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여기에 바이오 시밀러의 수출도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의약품 수출은 20억9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의약품 수출 대상 국가들 역시 다변화되는 추세이다. 의약품 수출 1위 국가인 일본으로의 1분기 수출액은 7248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했다. 또 헝가리가 1억1000만 달러(2,434.9%)로 1위, 3위는 터키 6095만 달러(115.3%)를 기록했다.보고서는 내수 판매(80% 비중)와 수출(20% 비중)을 감안하면 하반기 외형 성장은 약 6% 내외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상위 10대 제약업체의 합산 매출액 증가율은 6.1%로 예측됐다.그동안 높은 RD 투자와 인건비 증가로 수익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제약사들의 영업이익도 하반기 들어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제약업체들은 지난해 급격한 RD 투자로 영업이익이 3.3% 감소했다. 지난해 가장 큰 규모의 RD 금액을 투입했던 한미약품의 경우 올해 기술 수출에 따른 로열티 유입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보고서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도 지속적인 약가 인하로 국내 제네릭 약가 수준 높지 않기 때문에 향후 대규모 약가 인하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양호한 건강보험 재정이 지속되고 있어 제약산업의 성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또 지속적인 RD 투자가 확대되는 점도 중장기 성장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지난 2004년 1514억원(매출액 대비 7.7%)에서 2014년 6040억원(매출액 대비 12.3%)으로 투자액이 계속 늘어났다. 지난해 상위 7대 업체를 합산한 영업이익이 3688억원임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RD 투자라는 설명이다.이같은 RD 투자의 성과에 힘입어 신약 파이프라인의 상황도 좋은 편이다. 자본력과 기술의 축적으로 신약의 해외 개발이 활발한 상황이고 하반기에도 품목 허가를 신청한 신약과 임상 후기 과제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업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또 최근 들어 굵직한 기술 이전 계약이 이뤄지는 등 해외에서 임상이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이 많아 선진국을 향한 수출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2015/06/16
  • "국민 현혹하는 무책임한 행태 즉각 중단하라"

    의협 "메르스에 한약?…한의협 제발 자중하라"

    의료계가 최근 메르스 환자에게 한약 투약을 해야한다고 주장한 대한한의사협회에 대해 "자중하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23일 "국민들은 메르스로 인해 불안과 공포에 휩싸여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상황"이라며 "하지만 한의협은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 메르스 사태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에 따르면 최근 한의협은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서를 근거로 메르스 사태 발생 초기부터 메르스 환자에게 한약 투약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그러나 의협은 한의협이 근거로 제시하는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서 서두에 "세계보건기구는 이 보고서에 실린 정보가 완전하고 올바르다고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이 보고서에 실린 결과 활용에 따른 어떤 피해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한의협은 근거 없는 낭설로 메르스 사태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을 현혹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며 "또한 이와 같은 행태가 메르스 사태 극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하루빨리 인식하고 자중하라"고 경고했다.아울러 "국민 여러분께서는 메르스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한약을 비롯한 각종 제품은 전혀 근거가 없으므로 이에 현혹되지 말고 정부와 의료진의 지침과 진료를 통해 메르스 사태를 극복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의협은 또 "대한의사협회는 메르스 사태가 조속히 종식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5/06/23
  • 지난해 의약품생산 1위 한미약품…품목은 '퀸박셈주'

    생산실적 16조 4200억…완제의약품 ↑ 원료의약품 ↓

    지난해 의약품생산 1위 한미약품…품목은 '퀸박셈주'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013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완제의약품은 증가했고 원료의약품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약품 생산 비중이 늘어나 약효군별로 항생제가 가장 많았고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과 개량신약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2014년 의약품 국내 생산실적은 16조 4194억원으로 2013년(16조 3761억원)과 비슷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액은 14조 2805억원으로 2013년(14조 1325억원)에 비해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원료의약품은 2조 2436억원에서 2조 138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수출액은 24억 1562만달러로 2013년(21억 2837만달러)에 비해 13.5% 증가했으며, 수입액도 8.2% 증가한 52억 1755만달러로 확대됐다.수출이 늘어났지만 수입도 증가해 2014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도 2013년(19조 3244억원)과 비슷한 19조 3704억원이었다.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전문의약품 중심 생산 △국내개발신약 및 개량신약 생산실적 증가 △약효군별 1위는 ‘항생물질제제’ △한미약품이 실적 1위 △수출 증가세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2014년 완제의약품 생산액(14조 2805억원) 중 전문의약품은 11조 8675억원(83.1%)이었으며 일반의약품은 2조 4130억원(16.9%)으로 조사됐다.전문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의약분업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2009년 이후부터는 8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원료의약품의 경우 지난해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다 지난해에는 약 1천억원 감소(4.7% 하락)한 2조 1389억원으로 조사됐다. 국내개발 신약, 개량신약 생산실적 증가지난해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21개 중 생산된 15개 품목의 실적은 1092억원으로 2013년(1065억원) 대비 2.5% 증가했다.1위는 혈압강하제인 ‘카나브정’(400억원)이었으며, 그 뒤로 당뇨병약 ‘제미글로정’(139억원), 소화성궤양용제 ‘놀텍정’(122억원),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정’(117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순위는 고령화에 따른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에 따른 꾸준한 수요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0품목이 허가된 개량신약의 경우 지난해 1693억원이 생산돼 2013년(1665억원) 보다 1.7% 증가했다.한미약품의 ‘아모잘탄정’(혈압강하제)이 720억원 생산돼 3년 연속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프레탈서방캡슐’(129억원), ‘리세넥스플러스정’(100억원) 등의 순이었으며, LG생명과학의 ‘제미메트서방정’(38억원)은 2013년(8억원)보다 388% 증가해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희귀의약품 생산·수입실적은 희귀의약품 지정확대 정책과 맞물려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생산실적은 16품목 314억원으로 2013년(14품목, 217억원)대비 44.7%나 증가했다. 녹십자의 ‘헌터라제 주사액’이 176억원을 생산돼 2년 연속 가장 많았으며 수입의 경우 혈우병 환자 출혈 치료제인 노보노디스크의 ‘노보세븐알티주’(1944만달러)가 가장 많이 수입됐다.약효군별 생산실적 1위 ‘항생물질제제’약효군별 생산실적은 ‘항생물질제제’가 1조 764억원으로 2013년(1조 674억원) 2위로 내려간 후 다시 1위로 올라섰으며, ’혈압강하제‘(1조 163억원), 동맥경화의 증상을 개선하는 ’동맥경화용제‘(9154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약효군별 수입실적은 ‘항악성종양제’(4억 5524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백신류‘(2억 8806만달러), ’당뇨병용제‘(2억 2050만달러), ’혈압강하제‘(2억 198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생산실적 1위 한미약품, 생산품목 1위는 퀸박셈주 ‘한미약품’이 지난해 5837억원을 생산해 실적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종근당’(5425억원), ’동아에스티’(5308억원), ‘녹십자’(5284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상위 30개사의 생산실적은 전체 52.4%를 차지했으며, 1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린 제약사수는 전년과 동일한 44개사였다.수입실적은 ‘한국화이자제약’이 4억 62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한국엠에스디’(3억 4890만달러), ’한국노바티스’(2억 7270만달러) 등 이었다.이들 상위 3개사의 실적이 전체의 19.6%를 차지했으며, 상위 30개사는 65.8%를 점유했다.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에서는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의 ‘퀸박셈주’가 1002억원 생산돼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녹십자 ‘알부민주20%’(868억원), 대웅제약 ‘글리아티린연질캡슐’(670억원) 등의 순이었다.상위 30개 품목 중에서는 ‘녹십자’ 제품이 4개로 가장 많았고 일반의약품은 3개(까스활명수큐액, 인사돌정, 판피린큐액)였다. 완제의약품 중 실적 증가율이 가장 높은 순서는 동아에스티의 ‘그로트로핀투주'(65.5% 증가), 녹십자의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52.5% 증가) 등이었다.완제의약품 수입실적에서는 한국화이자제약의 ‘프리베나13주’가 8152만달러 수입돼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한국비엠에스제약 ‘바라크루드정0.5mg’(6260만달러), 한국로슈 ‘허셉틴주150mg’(5574만달러) 등의 순이다.상위 30개 모두 전문의약품이며, ‘한국화이자’ 제품이 6개로 가장 많았다.의약품 수출 증가세 지속지난해 완제의약품 수출은 12억 3393만달러, 원료의약품 수출은 11억 8169만달러로 총 수출액은 24억 1562만달러이며 2013년(21억 2837만달러)에 비해 13.5%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일본에 대한 수출이 3억 8564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중국(1억 6001만달러), 터키(1억 5597만달러) 등 순이었으며 상위 20개국에 대한 실적이 전체의 75.6%를 차지했다.지난해의 경우 크로아티아(5667만달러), 캐나다(5725만달러), 터키(1억 5597만달러), 아일랜드(1억 2303만달러)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 각각 544%, 175%, 118%, 7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국내로 수입되는 의약품은 미국산(6억 1266만달러)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독일산(5억 6126만달러), 중국산(5억 1915만달러) 등이었으며 상위 20개국의 실적이 전체의 95.8%를 차지했다.의약품의 수출 증가율(13.5%)이 수입(8.2%)보다 크지만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두 배 이상 큰 구조로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는 28억달러 적자였다.원료자급도의 경우 지난해에는 31.7%로 ‘13년(34.2%) 보다 2.5% 감소했으나 2년 연속 30%를 넘었다.식약처는 “수출 증대와 국내 제약기업의 국제적 성장을 위해서 수입당국과의 협력강화, 품질기준의 국제조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지난해 7월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회원국 가입이 국내 의약품 수출에 긍정적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5/05/15
  •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추진 철회 촉구

    의협 비대위 "한의계, 대국민 기만행위 이젠 중단하라"

    "한의계는 더 이상의 대국민 기만행위는 중단하고, 의료전문가의 자리로 조속히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국민건강과 생명을 수호하는 의료전문가로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31일 의협 비대위는 "한의계는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여론을 왜곡하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의료전문가로서의 본분을 다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비대위는 "한의계는 현대의료기기 사용법을 배웠으니 사용할 수 있다는 이상한 논리를 펴고 있다"며 "정확한 판독과 이에 따른 종합된 임상적 판단이 불가능한 한의사들이 사용했을 때 그 피해가 결국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의료전문가인 한의사의 발언이라는 것이 더더욱 놀라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이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인 듯 꾸민 교언영색한 한의계의 주장 안에 의료인으로서 최소한의 도덕과 양심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비대위는 또 "한의학의 발전이라는 그럴듯한 포장으로, 현대의학의 원리와 기초에 입각한 엑스레이, 초음파 등의 의료기기를 한의학의 기초원리인 음양오행의 기, 혈 등을 진단하는데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모습은 더 이상 의료전문가이길 포기한 것이 아니냐"라고 비판했다.이에 비대위는 다시한 번 정부에 보건의료 기요틴 정책 및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추진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비대위는 "우리 의료계는 잘못된 정부정책을 국민에게 바로 알리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경고했다.

    2015/03/31
  • 식품업계 할랄인증 제품이 대세

    오는 2017년 12억弗 시장규모

    식품업계 할랄인증 제품이 대세

    국내에서 할랄인증을 받은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6억8000만달러던 할랄식품 수출이 2017년에는 12억3000만달러(1조400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할랄식품이란 이슬람 율법에 의해 생산된 식재료로 만든 식품으로, 전 세계 18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을 그 대상으로 한다. 대상 청정원은 2011년 2월부터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할랄인증 제품 수출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총 19개 품목에 대해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2013년도까지 마요네즈, 김, 유지류 등 총 13개 품목에 대해 인도네시아 할랄 위원회를 통해 MUI 할랄인증을 받았고. 2014년에는 맛소금, 미역 등 6개 품목에 대해 한국무슬림중앙회를 통해 추가했다. 대상의 할랄제품 수출액은 2011년도 약 6억 수준에서 2013년도 13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스낵김 2종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3배 수준인 34억의 매출을 올리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둬들였다.대상의 권용석 홍보실장은 “중동은 식품소비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식품시장의 확대 속도도 빠른 편이다” 며 “할랄식품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상당히 큰 만큼 이번 중동과의 할랄푸드 공조를 계기로 더욱 할랄인증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올해도 더 많은 인증품목을 확보해 나가 적극적으로 할랄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며, 유럽·미국·중국 등 국가들의 수백만이 넘는 무슬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틈새시장 발굴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대상FNF 역시 2009년 종가집 김치에 대해 할랄인증을 받았다. 할랄인증 이후 2009년에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2010년부터는 아랍에미리트에 수출을 시작했다. 할랄인증을 받은 제품은 맛김치, 포기김치, 열무김치, 총각김치 총 4종이며 현지인들에게 한국 전통의 매운맛을 보여주고 있다.아워홈 역시 지난해 말 조미김에 이어 대표 한식인 김치에 대해서도 이슬람 시장 수출을 위한 국제 할랄인증을 획득했다. 아워홈은 향후 유럽, 미주, 중동, 동남아 등 이슬람 시장이 형성된 해외 모든 지역에 할랄인증 김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또 김치 외에도 불고기, 떡볶이, 비빔밥, 닭갈비 등 이슬람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한식들의 할랄인증도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이밖에 농심은 할랄 신라면을 수출하고 있으며, 롯데제과의 꼬깔콘, 내부에 들어가는 돼지기름 추출 젤라틴을 식물성분으로 대체한 오리온 초코파이도 할랄 인증 식품이다. CJ제일제당의 경우 햇반, 조미김, 김치 등 30개 품목의 할랄인증을 받았다. 동아원도 국내 제분업체 최초로 말레이시아 정부인증기관(JAKIM)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

    2015/03/09
  • 유해물질 배출돕는 ‘디톡스 푸드’ 뜬다

    황사철 클로렐라·프로폴리스 등 면역력 높이는 건기식 섭취도움

    유해물질 배출돕는 ‘디톡스 푸드’ 뜬다

    올 봄에 대형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되면서 유해물질의 배출을 돕는 디톡스 푸드가 주목받고 있다. 황사철이 되면 삼겹살을 떠올리지만 삼겹살이 유해물질을 배출시켜준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 아니다. 삼겹살 보다는 클로렐라, 프로폴리스 등 유해물질 배출을 돕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황사나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대표적인 식품에는 클로렐라가 있다. 실제로 클로렐라에 함유된 엽록소 식이섬유 같은 물질이 각종 발암물질, 노폐물, 유해물질을 흡착해 배변 등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체내 유해물질 배출효과가 큰 클로렐라의 국내 시장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상 건강사업본부 대상웰라이프는 매년 황사가 몰려오는 2월부터 5월까지의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상웰라이프는 황사철을 맞아 다양한 방법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대상웰라이프의 대표 제품인 ‘클로렐라 플래티넘’은 대상의 노하우로 생산한 국산 클로렐라 원말 95%와 클로렐라 추출물 분말 5%로 이뤄져 클로렐라만 100%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비타민하우스도 ‘클로렐라-100’을 판매 중이다. 대만산 클로렐라 원말 100%를 사용했다. 솔가는 ‘솔가 클로렐라’를 내놨다. 클로렐라 분말을 식물성 캡슐에 담은 제품이다. 세포파괴공정을 통해 만들어 5시간 내에 85%의 소화흡수율을 나타낸다.천연 항균제 프로폴리스면역력 보강을 통해 외부의 독성 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외부로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천연 항균제라 불리는 프로폴리스도 인기를 얻고 있다. 프로폴리스는 벌들이 나무에서 채집한 수지와 자신의 타액을 섞어 만든 지용성 물질이다. 뉴트라라이프의 프로폴리스는 청정지역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캡슐과 액상 타입의 두 종류로 선보이고 있다. LG생명과학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리튠은 구강 내 뿌려 섭취하는 '리튠 베네핏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최근 선보였다. 건강기능식품을 잘 먹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들에게 특히 요긴하다. 프로폴리스 이외에도 뉴질랜드산 마누카꿀, 도라지추출물, 자일리톨, 녹차잎, 감초, 어성초 등이 보조성분으로 함유돼 있다.대상은 프로폴리스 추출물과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이 복합된 ‘프로폴리스 프라임’을 선보였다. 아연뿐 아니라 비타민 A, C, E가 함유된 프리미엄 프로폴리스 제품이며, 연질캡슐로 만들어 부드럽게 씹어 먹을 수 있다. 이밖에 롯데마트, GNC 등도 프로폴리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5/03/06
  • 식품업계 ‘할랄’ 블루오션 부상…16억 무슬림 입맛잡기 총력

    [할랄식품시장 집중조명]

    식품업계 ‘할랄’ 블루오션 부상…16억 무슬림 입맛잡기 총력

    식품업계가 전 세계 인구의 25%에 달하는 16억명으로 추산되는 무슬림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분주하다.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들이 무슬림 시장공략을 위해 할랄인증을 취득하는 한편 할랄시장 진출 등 신규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본지에서는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 및 식품안전에 대한 의식 제고로 식품업계에 새로운 블루오션 산업으로 급신장하고 있는 할랄식품 시장을 집중 조명해 보고자 한다.할랄 인증범위 무궁무진할랄(Halal)은 이슬람 교의에 기초한 샤리아 법에서 ‘허용하는 것’이라는 의미다. 그 반대의 개념은 금기라는 의미로 하람(Haram)이 있고, 그 중간은 ‘의문스럽다’는 의미로 슈바흐(Syubhah)라는 개념이 있다. 무슬림들은 구분이 잘 안될 때는 하람이라고 보면 된다. 할랄의 인증범위는 식품뿐만 아니라 의약품이나 화장품으로까지 확장된다. 몸에 바르고 섭취하는 모든 것이 할랄에 적용된다. 무슬림들에게는 유기농, 천연원료, 환경호르몬 배제보다 할랄 마크가 더 중요한 기준이다. 이런 이유로 브랜드 마케팅에서 뒤처진 후발주자들에게는 ‘할랄 인증’ 마크가 홍보 및 판촉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종 소비재로서의 식품이나 화장품, 의약품뿐만 아니라 첨가제나 중간재, 그리고 조미료 시장 등이 할랄이 적용될 여지는 무궁무진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콜라겐이나 젤라틴도 해산물에서 추출하거나 식물성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관련업계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다.경제성장과 더불어 할랄 인증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두바이나 인도네시아에서도 할랄 인증의 글로벌화를 위한 홍보와 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할랄 인증에 대한 기대효과는 확대될 전망이다. 무슬림시장 거대 상권 급부상세계인구 중 무슬림 인구가 오는 2030년이 되면 26.4%(22억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무슬림시장이 거대 시장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슬람 율법에서 정한 방식대로 생산된 식품’을 가리키는 ‘할랄식품’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2013년 기준 할랄식품 시장규모는 1조2920억 달러로 전 세계 식품시장 7조 3020억 달러의 약 17.7%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2019년에는 2조5370억 달러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 세계 식품시장의 약 21.1%를 차지하는 규모다.할랄 식품제도할랄 식품제도는 이슬람 교의에 따른 식품관련 규격을 관리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이슬람교에서 금지하는 돼지고기와 그 부산물 등을 포함하지 않도록 식품규격을 정하고 제조·유통 등을 심사한 후에 적합제품·시설을 인증하고 해당 사항에 할랄을 표기하는 것을 총칭하는 제도다. 할랄 식품제도는 종교적 측면에서 중요하지만 실무적으로는 식품의 원료, 제조, 유통, 판매의 공급사슬 각 단계에서 충족해야 하는 기술적 조건을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규격이다. 실무적인 측면에서 제도는 통상 법을 근거로 할랄 식품의 제조, 유통 및 저장 등에 관한 지침과 인증의 절차를 관장하는 것이다. 즉, 할랄식품의 정의 및 조건, 동물의 도살방법, 할랄이 아닌 것과의 접촉 방지, 시설 및 기계, 위생 및 안전, 표시, 관리조직 등을 포함하는 것이 된다. 예를 들어 할랄 닭고기의 규정은 닭고기의 처리방법, 비할랄 제품 및 닭고기제품들과의 접촉 방지, 기타 위생 및 안전, 표시, 관리조직 등이 그 대상이 된다. 그렇지만 법에 의거하지 않더라도 사회적으로 그러한 규범을 따르는 행동이 일반적으로 유지된다면 제도화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정부차원에서도 사회적으로도 할랄식품 생산의 제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OIC 국가 인증관리 강화세계최대의 무슬림 인구 보유국이자 세계 최대의 할랄 시장을 지니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2014년 9월 국회에서 ‘할랄제품보장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에 따르면 2019년 이전까지 인도네시아 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식품은 할랄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이슬람회의기구(OIC) 국가들 공동의 할랄 표준을 제정하고 인증기관에 대한 인정을 수행하는 SMIIC(이슬람국가 표준도량형연구소. OIC 산하)에 대한 가입이 증가하고 있다. 2010년 10개국에 불과했던 회원국수는 2014년 말 현재 31개국으로 증가해 57개 OIC국가들 중 절반 이상이 가입한 상태다. 이에 따라 향후 OIC 국가들의 할랄 인증관리가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아랍에미리트(UAE)의 경우 2014년 10월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 중 처음으로 연방표준청인 ESMA가 관리하는 할랄로고를 발표했으며, 두바이는 지역인증을 뛰어넘어 글로벌 인증을 수행하는 국제할랄연구소 설립계획을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국제 할랄 허브로 주목할랄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나라는 단연 말레이시아다. 회교권 국가라는 최대 장점을 활용해 관광 및 금융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국제 할랄 허브가 되려는 전략을 세우고 지난 2006년 할랄산업개발공사(HDC)를 만들었다. 전국에 20여개가 넘는 할랄파크를 추진하면서 할랄 산업분야의 외국인투자를 장려하고 있다.또 아랍계 할랄 식당을 체계적으로 육성함으로써 동남아시아에서 중동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나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할랄 관광문화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고작해야 지난해 초 관광공사에서 발간한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식당 가이드북 ‘레스토랑 가이드 포 무슬림 비지터’와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가 지난해 12월 ‘세계이슬람경제포럼(WIEF) 경제투자 세션’을 유치하는 등 강원도 내 청정농산물을 이용한 할랄식품 시장진출과 이슬람권 자본 및 관광객 유치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해외 할랄인증 특단 대책 시급한국 최대의 이슬람교단인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가 사실상 유일한 국내 할랄인증기구의 역할을 수행해왔으나, 테스트 시설 미비와 전문 인력부족 등으로 말레이시아의 JAKIM 인증이나 인도네시아의 MUI와 같은 세계적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할랄분야 전문 분석시설을 갖춘 할랄랩의 부재는 할랄산업의 기술적 분야 미발달은 물론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글로벌 할랄과학 논의의 장에서 소외를 초래하고 있다.한국이슬람교중앙회의 할랄 인증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4년에는 아워홈의 김치 등 100개 이상의 기업이 수백여 품목에 대한 할랄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이슬람교중앙회의 인증 이외에도 점차 많은 수의 국내 기업들이 까도로운 인증 절차로정평이 나 있는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인 말레이시아 JAKIM, 인도네시아 MUI, 싱가포르 MUIS 등 인증기관에서 해외 할랄 인증을 취득하고 있다. 2014년의 경우 탈렌트화장품의 JAKIM 할랄 인증 취득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품목이 해외인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해외 할랄 인증 취득의 경우, 결과적으로 기업의 부담가중은 물론 외화낭비가 발생되므로 특단의 대책이 없는 경우 이 같은 왜곡현상은 향후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인증기관 250여개…말레이시아 절차 복잡할랄 인증은 국가마다 그 기관과 조건이 다르다. 세계적으로 인증기관이 250여개나 된다. 특히 말레이시아 JAKIM 기관의 인증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이슬람중앙회(KMF)로부터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013년 말레이시아의 인증기관인 JAKIM으로부터 동등성을 인정받아 한국식품의 할랄 시장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할랄 인증 유효기간이 현재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됨에 따라 매년 인증갱신을 받아야 하는 농식품 수출업체의 비용부담이 완화돼 국내 수출업체의 할랄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할랄인증 ‘선택아닌 필수’최근 국내 식품업체들이 이슬람권을 주목하며 잇따라 '할랄 인증' 받기에 나섰다. 할랄 인증은 제품 수출을 위해 거쳐야 할 관문이기 때문이다.식품업계는 지난 2011년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인증획득에 나서고 있다. 최근 아워홈은 한국이슬람중앙회를 통해 김치 제품의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아워홈은 이슬람 시장을 위해 새우액젓을 뺀 김치와 마지막 조미과정에 들어가는 청주를 넣지 않은 김을 생산해 지난해 9월 할랄 인증을 받은 바 있다.농심도 2011년 ‘신라면’에 대해 할랄 인증을 취득하고, 그해 4월 부산공장에 할랄 전용 생산라인을 별도로 준공해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 등 9개 이슬람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CJ제일제당과 대상 청정원은 말레이시아 이슬람발전부(JAKIM)의 할랄인증을 획득해 이슬람권뿐만 아니라 비이슬람권 시장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삼육식품의 ‘검은콩칼슘두유’ ‘바나나두유’ ‘딸기두유’ ‘초코두유’ ‘메론두유’ 등 주력 제품들이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할랄(Halal)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삼육식품은 이를 통해다양한 글로벌 시장개척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국산 농식품 수출위한 방안 마련해야급격히 늘고 있는 글로벌 할랄시장에서 국산 농식품의 원활한 수출활동을 위해서는 할랄 인증제도의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를 위해 한국형 할랄표준수립, 할랄랩 설치, 할랄과학자 및 할랄심사원 등 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과제다. 아울러 세계적 수준의 할랄 인증제도 구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할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려면 효과적인 할랄 생산체제의 구축도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한국할랄산업연구원 노장서 사무총장은 “원재료의 공급부터 제품생산, 보관, 물류 등 가치사슬 전체를 통해 할랄무결성(halal integrity)이 확보될 수 있는 클러스터 구축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한다. 는 “이미 발표된 바 있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할랄공단 설치계획은 이런 의미에서 상당한 사업타당성을 갖는다”고 밝혔다. 노 사무총장은 또 “이슬람권 할랄식품 수출을 효과적으로 증폭시킬 수 있도록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할랄공단에 대한 외국인 투자유치방안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힘줘 말한다.

    2015/01/29
  • 농식품부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 77억弗

    대중국 수출확대·아세안 할랄 거대시장 공략 등

    농식품부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 77억弗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를 전년대비 24% 늘어난 77억 달러로 설정, 수출을 위한 각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가 최근 밝힌 2015년 농식품 수출정책 추진방향은 FTA를 활용한 對중국 수출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아세안·할랄 등 거대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 검역·위생 등 비관세장벽 대응강화는 물론 기업의 수출 노하우와 역량 활용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올해부터 정부와 지자체, 농협 등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해외홍보 및 판촉 지원도 K-FOOD 페어, 박람회, 재외공관지원사업을 연계한 체계적 추진을 통해 수출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먼저 대중국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FTA를 적극 활용, 인삼·유제품·유자차 등 수출 유망품목의 판촉강화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또 청도 물류기지 개소 등 물류기반 구축과 온라인 쇼핑몰·유명 백화점 등의 판매채널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다음으로 아세안 등 할랄 식품시장 진출 확대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식품연구원을 할랄 전문 연구기관으로 지정하고, 할랄 인증비용 지원 확대, 국내외 할랄인증기관간 인증 동등성 확대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할랄 전용 생산단지 조성을 검토 중이며, 국내·외 할랄 식품기업의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또 수출의 실질적 걸림돌 해소를 위해 검역·위생·식품기준 관련 범부처 대응체계를 강화한다.이밖에 기업의 수출 역량과 노하우를 접목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한편 지난해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61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가공식품은 전년대비 11.4% 증가한 50억6000만달러, 신선농산물은 전년대비 4.9% 감소한 1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다만, 신선농산물의 경우 수출물량은 전년대비 14.5% 증가했으나, 엔저 등의 영향으로 수출액은 오히려 4.9% 감소했다.지난해 농림축산식품 수출실적은 지속되는 엔저와 러시아의 EU 농산물 금수, 각 국의 검역·위생 등 비관세장벽 강화 등 대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가 전체 수출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5/01/14
  • 자가품질검사 품질보다 ‘안전’

    KOFRUM 공청회, 유해물질 검출시 보고 등 관련법 개정

    자가품질검사 품질보다 ‘안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자가품질검사제도 개선안이 ‘품질’보다 ‘안전’ 위주로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주최로 지난 2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자가품질검사제도의 합리적인 개선방안 공청회’에서 곡물자급률이 20%대에 불과한 우리나라에서 식품 안전성과는 무관한 요인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을 전량 폐기하는 것은 식량자원의 낭비를 초래한다는 지적과 함께 자가품질검사가 ‘품질’보다는 ‘안전’ 위주로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자가품질검사의 검사주기를 1개월로 통일하려는 식약처 대책에 대해 이날 패널로 참석한 6명 중 5명이‘비용은 높아지지만 실효성(식품의 품질ㆍ안전성 확보)을 담보하기 힘들다’, ‘행정 편의적 발상’ 이라는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현재는 자가품질검사를 6개월(58%)·3개월(9%)·1개월(33%)에 한 번씩 제품마다 차등 실시하고 있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중앙대 정명섭 식품공학과 교수는 “검사를 매월 하게 되면 위탁 검사건수가 현재 약 150만건에서 600만∼700만건으로 4∼5배 증가가 예상된다”며 “신선편의식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1개 품목만 생산해도 검사비용이 연 78만원에서 469만원으로 높아지며, 이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가 안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식품의약품안전처홍헌우 식품정책조정과장은“식품업체당 자가품질검사 검사비용이 평균 10만∼12만원에서 60만원 정도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이 정도 비용상승은 자사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위해 식품업체가 감수해야 할 비용이란 의견도 많다”고 강조했다.자가품질검사 부적합은 물론 식품기업들이 수시로 하는 자체 품질검사 결과에서 부적합이 나온 경우에도 식약처에 의무 보고하도록 한 식약처 ‘개선안’에 대해서도 반론이 제기됐다.정 교수는 “기업 자체 품질검사와 자가품질검사 결과를 식약처에 반드시 보고하도록 한 의무는 폐지하고 정부가 지정한 유해물질이 검출될 경우에만 보고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고려대 건강기능식품연구센터 박영식 교수는 “반(半)제품이나 공정 도중 부적합이 나오면 해당 업체에서 자체 처리하고, 자가품질검사에서 부적합이 나왔더라도 안전성과 무관한 것이라면 신고 의무대상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한양대 이현규 식품공학과 교수는 “자가품질제도가 국내제품에 적용돼 그렇지 않은 수입식품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밖에 자가품질검사 결과 부적합이 나왔는데 이를 식약처에 보고하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가한다는 식약처의 ‘개선안’에 대해선 찬반양론이 펼쳐졌다.소비자시민모인 황선옥 부회장은 “식약처 보고 의무를 어긴 사람에 대한 사법적 처벌 조항을 신설하더라도 실제 재판에선 ‘약하게’ 판결이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형량 하한선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스카이법률사무소 김태민 변호사는 “사법처리 조항 신설은 전과자를 양산할 뿐 비(非)위생적인 식품 방지를 위한 대책이 되지 못한다”며 “과징금 제도를 합리화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이와 관련해 홍 과장은 “사법적 처벌 조항 신설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결정하기로 했다”며 “현재 과징금이 2억원 한도인데 이를 10억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대기업과 영세업체간 과징금 부과 정도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행 자가품질검사제도에서 사용되는 일부 용어들이 모호해 정부와 기업 간 불필요한 해석상의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이에 홍 과장은 “내년 연구사업을 통해 문제로 지적된 자가품질검사에 대한 범위와 모호한 용어에 대해 전반적으로 개선해 나갈 생각이다”며 “앞으로 업계ㆍ학계 등과 잘 협의해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5/01/08
  • 올해 바이오의약품 산업에 3400억원 투입

    정부 ‘바이오미래전략’ 마련…’17년까지 의약품 5개 출시

    올해 바이오의약품 산업에 3400억원 투입

    정부가 향후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유한 기술과 임상능력을 토대로 줄기세포, 유전자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을 세계시장에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월 ‘역동적인 혁신경제’ 업무보고의 후속 조치로 ‘바이오헬스 미래 新산업 육성전략’(이하 바이오미래전략)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미래부 등 4개 부처는 현 시점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Golden Time으로 보고 기술개발부터 글로벌임상, 생산·수출에 이르는 전주기에 걸쳐 올해에 총 34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총 340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바이오의약품 5개를 출시해 세계시장에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줄기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는 아직까지 시장의 절대강자가 없는 상황으로 최초로 제품을 출시한 기업만이 해당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분야라는 평가다.우리나라는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상용화, 임상연구 건수를 보유하고 있어 이미 기술과 임상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상용화된 줄기세포 건수의 경우 전세계 5건 중 4건이 국내 제품이며,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상업적인 임상연구 건수는 세계 2위에 이른다.이번 바이오의약품 육성전략은 크게 △RD 강화 △임상 확대 △인력양성 △수출지원 확대로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RD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이 희망하는 아이템을 발굴, 기술개발-임상-인허가-수출 등 토털패키지로 지원하는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올해 180억원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5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다부처 연계 지원을 통한 암·관절염·척수손상 등 난치질환에 대한 줄기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임상 부문에선 정부-민간 공동 펀드를 활용한 글로벌 임상지원을 확대하고 해외 인허가 신속 지원을 병행키로 했다. 해외 임상지원이 가능한 펀드 규모도 확대한다. 지난해 775억원을 투입했고, 올해 1105억원을 투입한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진행 중인 첨단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해외임상 지원도 확대한다. 미국 FDA 임상, 인허가 획득을 위한 표준 모델을 마련하고, 신흥국 중심의 ‘자동승인’ 대상국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바이오분야의 인력양성을 위해선 오는 2017년까지 연구 역량을 갖춘 의사 2000명 확보 및 바이오인포매틱스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취업 연계형 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신기술분야에 대한 일자리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산학연 연계 현장형 교육을 통해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수출지원은 각 부처·기관별로 분산돼 일회적으로 지원하던 방식에서 해외진출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기업이 시장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종합 제공함과 동시에 해외 신속 승인을 위한 지원도 병행 추진한다.이번 바이오미래전략은 각 부처가 전략 수립 과정에서부터 공동으로 공백분야를 발굴해 공동의 성과목표를 설정하고 부처 협업 이행사업을 마련해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기존 사업을 바이오미래전략의 방향성에 맞춰 우선 조정하고, 부처간 상호 협력을 통해 2016년에 신규 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다.혁신경제 협업TF를 이끌고 있는 미래부 이석준 차관은 “이번 의약품분야를 시작으로 태동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전략을 수립하고 향후 의료기기와 서비스 분야까지 연내 순차적으로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전세계 바이오헬스 시장은 오는 2024년 이후 반도체·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력수출산업의 전세계 시장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 3대 수출산업(반도체+화학제품+자동차)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1조6000만달러 규모에 이르며, 바이오헬스(의약품+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4년 1조4000만달러에서 오는 2024년이 되면 2조6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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