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시그나 백혈병치료 새 장”

노바티스 기자간담회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 '타시그나'의 건강보험급여 적용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혈액내과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 '타시그나'의 건강보험급여 적용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혈액내과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대표 에릭 반 오펜스)는 9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자사의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인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의 건강보험급여 적용을 기념하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타시그나는 현재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요법의 표준치료제인 글리벡과 비교한 제3상 임상시험에서 치료의 효과를 나타내는 주요 분자생물학적 반응률과 완전세포유전학적 반응률 등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 입증됐고, 부작용면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보험급여가 적용됐다.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혈액내과 교수는 “타시그나는 기존 치료제 글리벡보다 암유전자에 더 정확히 작용해 빠른 반응률을 나타내고,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진행을 유의하게 낮춰주는 최적의 치료제”라며 “타시그나를 통해 CML 완치의 첫 걸음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의 핵심은 만성기 환자가 가속기나 급성기로의 진행을 막는 것으로, 타시그나는 장기간 임상연구를 통해 질환의 진행을 막는데 있어 글리벡보다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17회 유럽혈액학회에서 발표된 타시그나 제3상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가 가속기나 급성기에 이르렀을 경우 1년 이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타시그나의 우수한 진행 억제 효과로 인해 이를 복용한 환자의 99% 이상이 가속기나 급성기로 진행되지 않음이 확인됐다.

문학선 항암제사업부 상무는 “이번 보험급여 적용을 통해 기존 약물보다 뛰어난 효능과 안전성을 보이는 타시그나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높아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노바티스는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의 리더로서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타시그나는 2007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글리벡 치료에 내성 혹은 불내약성을 보이는 만성기 혹은 가속기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받은 이래 2010년 12월 새롭게 진단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기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국내에는 2012년 1월 출시된 바 있다.

이번에 보험급여를 받은 타시그나 150㎎ 제형은 캡슐당 1만9701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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