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통제 시장에는 수많은 제품이 경쟁하고 있지만 수십 년간 뛰어난 약효와 높은 안전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진통제로 자리매김한 브랜드가 있다. 1984년 첫 선을 보인 중근당의 '펜잘'은 출시 이후 한국인의 통증 양상과 의약품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추어 성분 개선과 라인업 확장을 지속해 왔다.
특히 2008년 자발적인 안전성 강화 조치를 통해 유해성 논란이 있던 성분을 제거하고 안전성을 대폭 강화하면서, 약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깊은 신뢰를 받는 '국민 해열진통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펜잘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은 위장 장애 부담을 줄이고 빠른 해열·진통 효과를 제공하는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성분 중심의 최적화된 처방에 있다.
우수한 위장 안전성: 아세트아미노펜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와 달리 위장관 자극이 적어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공복에도 복용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평소 위장이 약하거나 속 쓰림 등으로 진통제 복용을 망설였던 환자들에게 우수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신속한 해열·진통 작용: 중추신경계의 통증 감각 통로를 차단하고 열조절 중추에 작용하여 두통, 감기로 인한 발열, 치통, 관절통 등 다양한 일상적 통증을 신속하게 완화해 준다.
종근당은 2008년 펜잘큐 정에 함유되어 있던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을 자발적으로 빼고,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및 복합 처방으로 제품을 재탄생시켰다. 이는 국내 제약업계에서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대표적인 선제적 조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종근당은 두통, 생리통, 감기 증상 등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통증 양상과 선호 제형을 고려해 다채로운 맞춤형 펜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펜잘큐 정은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하여 두통, 치통, 신경통, 근육통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통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종근당의 대표 해열진통제다. 알약 표면에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소비자의 알 권리와 복용 편의성을 고려한 포장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펜잘 레이디 정은 여성들의 생리통 완화에 특화된 제품이다. 아세트아미노펜에 더해 생리통 시 발생하는 부종과 하복부 팽만감을 줄여주는 파마브롬(이뇨제) 성분과,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메타브롬산파마브롬 등을 복합 배합했다. 또한 비타민 B2(리보플라빈)를 첨가하여 생리 기간 중 체력 저하와 피로 완화까지 돕도록 설계되었다.
펜잘 나이트 정은 통증이나 발열로 인해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아세트아미노펜과 함께 진정 작용을 돕는 디펜히드라민 성분을 복합 처방하여, 야간 두통이나 감기 증상으로 인한 수면 장애를 줄이고 편안한 잠자리를 유도한다.
펜잘이알 서방정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체내에서 즉시 방출되는 신속 방출층과 천천히 방출되는 지속 방출층의 2중 구조로 설계된 제품이다. 약효가 오랜 시간(최대 8시간) 동안 지속되어 관절통, 백통, 장시간 지속되는 두통 등 지속적인 통증 관리가 필요한 환자에게 유용하다.
펜잘은 의약품 본연의 우수한 효능뿐만 아니라, 제약업계 최초로 제품 패키지에 명화를 적용한 '아트 마케팅(Art Marketing)'을 선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을 펜잘큐 패키지에 도입해, 진통제가 주는 단단하고 딱딱한 의약품 이미지를 벗어나 소비자에게 친근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다가섰다. 이는 통증으로 지친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유하겠다는 종근당의 브랜드 철학이 반영된 시도로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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