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옷차림에 불편한 Y존… 대음순수술 주의 사항은

헤스티아여성의원 분당점 정주연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필요"

헤스티아여성의원 분당점 정주연 대표원장

 

완연한 가을 날씨에 옷차림이 두꺼워지는 가운데, Y존의 불편을 호소하는 여성들도 많아지고 있다. 통풍이 되지 않는 기모 소재 하의, 스키니진, 레깅스를 겹겹이 입는 경우 외음부 습진,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해당 부위의 가려움이 지속돼 계속 긁게 되면 대음순 피부가 태선화되면서 피부 변형까지 생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더욱이 태선화된 대음순 부위가 가렵다고 해서 계속 긁을 경우 미세한 상처가 생기기 쉽다. 이러한 미세 상처가 반복되면 세균, 곰팡이가 침투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외음부 피부염, 질염 등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변형된 대음순이 과도하게 늘어지거나 비대하다면 움직일 때마다 외음부 끼임, 쓸림으로 인한 마찰과 통증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만약 연고, 약물치료와 함께 통풍이 잘되는 소재의 하의를 입고 대음순을 자극하는 자전거 타기, 스피닝, 승마 등의 운동을 자제했음에도 대음순 부위의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구조적 문제가 원인이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대음순 비대증과 과도한 돌출, 주름, 늘어짐 등 구조적 문제가 있을 경우 대음순수술을 통해 변형 부위와 태선화 병변을 개선해 볼 수 있다. 이때 사람마다 대음순 주름의 형태, 늘어짐, 비대증 정도가 다르므로 개별적 특성은 물론 회음부 전체 라인과 밸런스를 고려하면서 1:1 맞춤 대음순성형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대음순 부위를 무리하게 절제할 경우 외음부 조화를 저해할 수 있고 흉터 발생 가능성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의료진이 절개 부위가 피부 주름에 가려질 수 있도록 흉터를 최소화하는지, 수술 부위 소독부터 대음순수술 집도, 실밥 제거 후 흉터관리까지 1:1 맞춤형으로 진행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헤스티아여성의원 분당점 정주연 대표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대음순이 돌출된 경우 꽉 끼는 옷을 입었을 때 민망한 자국이 도드라져 보여 외적인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대음순 비대증이 외적인 자신감 저하와 일상생활의 불편을 초래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의학적 방법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대음순성형 부위는 질, 항문과 가까워 감염 위험이 높은 만큼 수술 경험이 풍부한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