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는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사이에 맹출하는 제3대구치를 말한다. 정상적으로 자리를 잡고 관리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공간 부족이나 비정상적인 위치로 인해 다양한 구강 문제를 유발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특히 잇몸 속에 일부 또는 전체가 묻혀 있는 매복 사랑니는 염증과 통증, 인접 치아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발치 후 나타날 수 있는 붓기와 통증에 대한 부담으로 치료를 미루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사랑니의 위치와 매복 정도에 따라 수술 난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발치 직후에는 일정 기간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관리한다면 회복 과정에서의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발치 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사랑니 통증과 붓기다. 이는 발치 과정에서 주변 조직이 자극을 받으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회복 반응으로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완화된다. 초기에는 냉찜질을 통해 부종을 관리하고 처방받은 약을 정해진 방법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송파 서울0.1치과 길대현 원장은 "환자들이 자주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사랑니 발치 후 흡연 여부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상처 부위의 회복을 방해할 수 있으며, 발치 부위에 형성된 혈병이 손상될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혈병이 정상적으로 유지되지 않으면 통증이 심해지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일정 기간 금연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주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사랑니 발치 후 술은 혈액순환에 영향을 주고 상처 부위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처방약과 상호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의료진이 안내한 기간 동안은 음주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무리한 신체 활동도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 사랑니 발치 후 운동을 바로 시작할 경우 혈압과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출혈이나 붓기가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발치 직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운동 재개 시점은 회복 상태를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빨대를 사용해 음료를 마시거나 강한 가글, 침을 반복적으로 뱉는 행동은 발치 부위의 혈병을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부드럽고 미지근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이처럼 사랑니 발치 후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즉시 치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