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목 통증' 방치하면 만성화 위험… 원인과 재활 과정은

서울튼튼재활의학과의원 오현승 원장 "목 근육 기능회복에 맞춰 재활강도 서서히 높여야"

서울튼튼재활의학과

 

교통사고 이후 특별한 외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목과 어깨 주변에 통증이나 뻣뻣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사고 당시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목이 앞뒤로 크게 흔들리면서 경추 주변 근육과 인대에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편타성 손상으로 불리는 증상은 사고 직후보다 수시간에서 수일이 지나면서 통증이 두드러지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사고 후 목 통증은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해 방치하기보다 통증이 발생한 부위와 움직임의 제한 정도, 팔 저림이나 감각 이상 등 동반 증상을 함께 살펴야 한다. 초기에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활 과정은 통증과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통증을 조절하면서 경직된 근육을 이완하고 목의 움직임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후 증상이 완화되면 경추 주변 근육의 유연성과 근력을 회복하는 운동치료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이 통증을 반복시키는 경우에는 자세 교정과 일상생활에서의 움직임을 함께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서울튼튼재활의학과의원 오현승 원장은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곧바로 강도 높은 운동을 시작하기보다는 목의 가동범위와 근육 기능이 충분히 회복됐는지를 확인하면서 재활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 후 목 통증이 지속되거나 팔 저림, 두통 등이 동반된다면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김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