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과일부터 건강식품까지 베트남 공략

aT, '2026 베트남 호치민 식음료박람회' 성료

호치민 식음료박람회 한국관 전경

신선과일부터 건강식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앞세운 K-푸드가 베트남 호치민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6 베트남 호치민 식음료박람회(Vietfood & Beverage HCM City)'에 참가해 3538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올해 30회를 맞은 베트남 호치민 식음료박람회는 식음료와 농수산식품부터 식품가공·포장기술 관련 장비까지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베트남 대표 식품 전문 박람회다. 올해는 전 세계 20개국에서 약 1천 개 식품기업이 참가하고 약 3만 8천 명의 바이어와 참관객이 방문해,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식품시장의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농식품부와 aT는 박람회장에 통합한국관을 조성하고 국내 수출기업과 수출협의회 등 26개 업체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한국관에서는 떡볶이, 라면, 유자차, 홍삼·건강식품 등 다양한 K-푸드를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를 공략했다.

특히 참가업체의 실질적인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유력 식품 바이어 146명을 초청해 '1:1 바이어 매칭 상담회'를 운영했다. 상담회에서는 현지 유통채널 입점 가능성과 판매가격, 수입 절차, 제품 현지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졌다.

참가기업 관계자는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베트남에서 적합한 유통채널과 판매가격, 수입 절차까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었다"며 "관심을 보인 바이어들과 샘플 제공이나 가격 협의 후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관 내 'Next K-Food 홍보존'에서는 떡볶이와 김밥 등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하는 행사를 3일간 운영했다. 길거리 음식문화가 친숙한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 K-스트리트 푸드를 직접 맛본 관람객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등 한국의 식문화와 K-푸드를 알렸다.

또 제철을 맞아 향후 출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산 샤인머스켓을 컵과일 형태로 선보이며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편의성과 높은 당도, 아삭한 식감을 강조해 현지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한국산 신선농산물의 우수한 품질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알렸다.
 


이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