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시프트, 간호사 시간제 매칭 플랫폼 정식 오픈

픽시프트 플랫폼 화면

 

간호사 시간제·단기 근무 매칭 플랫폼 '픽시프트(PickShift, 대표 노은지)'가 최근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픽시프트는 간호 인력 매칭 플랫폼으로 간호사 면허를 보유하고 간호교육 콘텐츠 기업을 6년간 운영한 노은지 대표가 설립했다. 특히 3교대 정규직 근무가 어려워 의료 현장을 떠났거나 제한적인 시간에만 근무할 수 있는 간호사를 병의원 및 중소병원과 연결하는 HR테크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간호사가 원하는 날짜 및 시간에 맞춰 일할 수 있도록 병원의 당일 결원부터 시간제 상시 근무까지 다양한 근무 자리를 단위별로 매칭한다.

무엇보다 단순한 근무 연차보다 간호사가 실제 수행할 수 있는 업무 역량을 중심으로 연결하는 '간호 스킬 매칭 체계'를 도입했다. IV 수액, 채혈, 전자의무기록(EMR) 사용, 외래 진료 보조, 응급상황 대응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간호 업무를 200종 이상으로 세분화했다.

해당 스킬 체계는 현직 간호사 40명이 공동으로 개발해 실제 병원 업무 환경과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간호사는 보유 스킬과 근무 가능 시간, 희망 지역 등을 등록하면 조건에 맞는 근무가 발생할 때 매칭 제안을 받을 수 있다.

병원은 간호사 면허와 보유 스킬이 확인된 인력을 필요한 시간만큼 연결받을 수 있다. 연차나 자기소개서 중심의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병원에서 필요한 업무와 의료장비 사용 경험 등을 갖춘 간호사를 중심으로 매칭을 제안받는 방식이다.

병원의 플랫폼 가입과 매칭 신청은 무료이며 실제 매칭이 확정된 이후에만 비용이 발생한다. 아울러 시간제 간호사 배치가 병원의 간호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간호등급 시뮬레이터도 제공한다. 픽시프트 측은 협력 병원 가운데 시간제 간호사 배치를 통해 간호등급이 한 단계 개선된 사례도 확인했다고 알렸다.

픽시프트에 따르면 서비스 오픈 3일 만에 약 1000명의 간호사가 구직등록을 완료했다. 또 최근 기준으로 등록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구직등록 간호사가 3000명을 넘어섰다. 픽시프트는 구직등록 간호사가 시간제·단기 근무 환경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재취업 교육 및 의료인 책임배상보험, 노무상담 등의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노은지 픽시프트 대표는 "간호사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간호사가 일할 수 있는 방식이 부족했던 것"이라며 "픽시프트는 간호사의 빈 시간과 병원의 빈자리를 각자의 스킬과 조건에 맞춰 연결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대표는 "오픈 3일 만에 1,000명이 근무 가능 시간과 스킬을 등록했다는 것은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전문성을 이어가고 싶은 간호사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라며 "'간호는 계속된다, 나답게'라는 미션 아래 간호사가 평생 전문성을 살려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