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연구진이 아시아 대표 간질환 국제학술대회인 'The Liver Week 2026'에서 최우수 발표상 3관왕을 달성하며 간암과 대사이상 지방간염 분야의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간암 치료 전략 제시와 새로운 치료 표적 발굴 등 임상과 기초를 아우르는 연구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연구진이 최근 열린 간질환 분야 국제학술대회 'The Liver Week 2026'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Best Presentation Award(최우수 발표상)' 3관왕을 달성했다.
대한간학회(KASL)가 주관하는 'The Liver Week'는 전 세계 간질환 전문가들이 참여해 간암과 지방간 등 다양한 간질환의 최신 연구와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아시아 대표 학술대회다.
이번 학회에서 서울성모병원은 한지원 교수가 Free Paper(구연 발표) 부문 최우수상을, 탁권용 임상강사와 성필수 교수 연구팀의 조성우 박사가 각각 Best Oral Poster Presentation(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하며 임상과 중개연구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수상 연구들은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치료 효과 비교부터 분자생물학적 기전 규명까지 다양한 접근을 통해 간질환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지원 교수 연구팀은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의 대표적인 1차 면역항암요법인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합요법과 '더발루맙-트레멜리무맙' 병합요법의 치료 효과를 AI 머신러닝 기반 메타분석으로 직접 비교했다.
연구팀은 전 세계 9,378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합요법이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질병조절률(DCR)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환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새로운 근거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필수 교수 연구팀의 탁권용 임상강사는 1차 면역항암치료 이후 질환이 진행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간동맥주입항암치료(HAIC)의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HAIC는 기존 경구 표적치료제보다 간 내 종양 반응률과 질병조절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료 선택지가 제한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후속 치료 대안이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성필수 교수 연구팀의 조성우 박사는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에서 간 섬유화를 유발하는 핵심 인자인 'Thrombospondin-1(THBS1)'의 역할을 규명했다.
환자 조직과 혈액 분석,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을 결합한 이번 연구는 손상된 간 조직에서 섬유화 세포와 면역세포 간의 악순환을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표적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관련 논문의 국제학술지 게재를 추진하고 있으며, 후속 연구를 통해 간암과 만성 간질환 분야의 중개연구를 더욱 확대하고 임상 적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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