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대청도서 의료봉사…귀항 뱃길서 응급환자 구하기도

'1섬 1주치 병원' 무료진료 전개… 선내 실신 승객 신속 조치로 안전 이송

인하대병원이 대청도를 찾아 섬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 데 이어, 귀항하는 선박 안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까지 케어하며 멈춤 없는 인술을 실천했다.

인하대병원 사회공헌지원단과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인천 옹진군 대청도를 방문해 주민 8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인천시의 '1섬 1주치 병원' 무료진료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봉사단에는 재활의학과 김명옥 교수(사회공헌지원단장), 가정의학과 최지호 교수, 치과 김소현 교수를 비롯해 간호사, 치위생사 등 총 2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청 1리 경로당에 진료소를 마련하고 각 과별 진료와 건강 상담을 진행했으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아울러 대청119지역대를 방문해 도서지역 응급 이송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의용공학팀을 통해 대청보건지소의 의료장비를 점검·정비했다.

둘째 날 예정됐던 소청도 가정방문 진료는 짙은 해무로 인한 선박 통제로 아쉽게 불발됐으나, 봉사단은 향후 활동을 통해 반드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료진의 활약은 인천으로 돌아오는 여객선 안에서도 빛을 발했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 도착을 앞두고 60대 여성 승객이 선내 복도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임선혜, 김해빈, 윤세연, 이민주 간호사 등 인하대병원 의료진은 즉각 응급처치에 나섰고, 환자는 곧 의식을 되찾았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후 119구급대를 호출해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되도록 도왔다.

김명옥 사회공헌지원단장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섬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것이 이번 봉사의 핵심"이라며 "뱃길 위 응급 상황에서도 의료진이 망설임 없이 나선 것처럼, 인하대병원은 언제 어디서나 환자 곁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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