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의료기기 글로벌 확산 해법 모색…의료진·기업·기관 한자리에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전략 세미나 개최… 해외 진출 위한 협력체계 구축 논의

국산 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료진과 기업, 정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훈련 기반의 시장 진입 전략과 해외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의료현장에서의 사용 경험과 임상적 신뢰 확보가 글로벌 시장 확대의 핵심 과제라는 데 공감하며, 국내외 교육 거점을 연계한 협력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1일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산 의료기기의 글로벌 신뢰도 향상과 사용자 중심 시장 진입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부 지원사업 성과 공유를 넘어 국내 교육훈련센터와 해외 의학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협력의 장으로 진행돼 의료진과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인 '크로스 인사이트(Cross-Insight)'에서는 교육훈련 운영 사례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이 공유됐다.

연세의료원은 의료로봇 특화 교육 경험을 소개하며 미래 수술실 표준화 방향을 제시했고, 인천테크노파크는 임상의 중심 교육훈련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이돈행 대표는 정부 교육훈련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마케팅 효율성을 높인 사례를 소개하며 기업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대한치의학회 이기준 교수와 서울대학교병원 조성용 교수는 해외 학회 현장에서 확인한 사용자 반응과 글로벌 교육훈련 수요를 분석하며 K-의료기기 확산 전략을 제시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전 세계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과 마케팅 플랫폼을 소개하며 교육훈련이 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인 '시너지 브리지(Synergy Bridge)' 패널토론에서는 국내 주요 대학병원 교수들이 참여해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직면하는 현실적 과제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패널들은 해외 의학회에서 확보한 잠재 고객을 국내 교육훈련센터와 연계하는 '사전-사후 연계 프로그램'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해외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임상 데이터 확보 지원과 실효성 있는 정책 패키지 마련도 제안했다.

토론 좌장을 맡은 황성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은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시장 진입장벽 해소와 국내외 교육 거점 간 협력체계 구축, 현장 중심 정책 확산을 위한 구체적 실행 과제를 도출한 자리였다"며 "교육·훈련을 통해 의료진의 국산 의료기기 활용 경험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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