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성형 후 코끝이 들려 보이거나 모양 변화가 나타났다고 해서 모두 같은 원인으로 볼 수는 없다. 코 모양이 변형되면 많은 환자들이 이를 구축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염증과 구축을 혼동하는 사례도 드물지 않다. 두 증상은 발생 원인과 치료 방향이 서로 다른 만큼 정확한 구분이 필요하다.
수술 후 염증은 세균 감염이나 조직 반응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붉어짐, 열감, 통증, 부종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심한 경우 피부가 얇아지거나 보형물이 비쳐 보이는 현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염증이 진행되는 상태에서는 원인에 대한 평가와 치료가 우선돼야 하며, 재수술 여부 역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반면 구축은 코 내부에 형성된 반흔조직이 수축하면서 나타나는 변화다. 코끝이 들려 보이거나 코 길이가 짧아지고, 콧구멍 노출이 증가하는 양상이 대표적이다. 구축이 반드시 염증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조직 손상 정도와 피부 연부조직의 특성, 반복된 수술 이력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끝이 들리거나 모양 변화가 발생했다고 해서 모두 같은 원인으로 볼 수는 없다. 같은 증상처럼 보이더라도 발생 원인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조직 상태와 반흔 형성 정도, 보형물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특히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해부학적 구조 파악이 어렵다. 기존 보형물의 위치와 형태, 비중격 상태, 연부조직의 두께, 반흔조직의 범위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필요시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이 고려되기도 한다.
러블리안성형외과 최원일 대표원장은 "구축이 진행된 경우에는 단순히 코 모양만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수축된 조직을 충분히 이완시키고 구조적인 지지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증과 구축을 정확히 구분하지 않은 채 재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는 만큼, 현재 조직 상태와 원인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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