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반려견 아토피 치료제 'IN-115314' 임상 3상 성공

국내 유일 JAK-1 억제제 품목허가 신청… 사람용 신약도 美 임상 1b상 승인

HK이노엔이 자체 개발한 반려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IN-115314(경구제)'의 국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는 국내 유일의 JAK-1 선택적 억제제 계열 동물의약품이다.

국내 13개 동물병원에서 진행된 임상 3상에서 IN-115314는 1일 1회 투여만으로 대조약(글로벌 유일 제품 오클라시티닙 성분) 대비 우수한 소양감(가려움증) 및 피부병변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투여 4주 차에 소양감 점수는 7.46점에서 2.12점으로, 피부병변 점수는 33.80점에서 16.18점으로 각각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특히 대조약 대비 초기 반응이 빠르고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어 보호자의 투약 편의성을 높였다. 체중, 심박수 등 생리학적 지표도 안정적이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글로벌 반려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이 2025년 약 27억 달러(약 4조 580억 원)에서 2034년 약 82억 달러(약 1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HK이노엔은 IN-115314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JAK 억제제 계열 반려동물용 치료제는 2025년 글로벌 기준 약 1.7조원의 매출을 올린 오클라시티닙(Oclacitinib) 성분의 글로벌 제약사 제품(조에티스 '아포퀠')이 유일하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IN-115314가 기존 반려동물용 JAK 억제제가 해결하지 못한 영역에서 의미 있는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자가면역성 피부질환 등 JAK 억제제 기전을 활용한 다양한 적응증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K이노엔은 IN-115314를 기반으로 사람용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연고제)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사람용 치료제는 현재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미국 임상 1b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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