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바로에젯', 용량 줄이고 LDL-C 43.9% 낮춰

임상 3상 결과 공개… 저위험군부터 복합형까지 포트폴리오 다각화

부산 그랜드조선에서 열린 바로에젯 런칭 심포지엄 모습.

대웅제약이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바로에젯(피타바스타틴 1mg·에제티미브 10mg)' 출시를 계기로 환자군별 맞춤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저·중등도 위험군부터 고위험군까지 아우르는 복합제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대웅제약은 4월 한 달간 부산, 경주, 서울에서 '바로에젯'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임상 3상 결과와 임상적 유용성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전국 의료진 21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적용 전략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심포지엄에서는 특히 국내 성인 인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저·중등도 위험군 환자를 주요 타겟으로 조명했다. 당뇨병 전단계나 대사질환을 동반한 환자에서 심혈관 위험이 조기에 증가하는 만큼, 초기 단계부터 안정적인 LDL 콜레스테롤(LDL-C)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임상 3상 결과도 공개됐다. 국내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바로에젯은 8주 시점 LDL-C를 43.9% 감소시켜 피타바스타틴 1mg 단일요법(29.1%) 대비 우수한 강하 효과를 나타냈다. 초기 치료 단계에서 강력한 LDL-C 감소를 구현할 수 있는 옵션으로 평가된다.

피타바스타틴 기반의 특성도 주목된다. CYP 효소 관련 약물 상호작용 부담이 낮아 다약제 복용 환자에서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다른 스타틴 대비 신규 당뇨병 발생 위험이 낮은 점이 강조됐다. LDL-C 목표 달성과 함께 장기 복약 지속성을 고려한 치료 전략으로 의미를 갖는다.

고위험군 환자군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LDL-C 저하 전략이 논의됐다.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및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서는 신속한 목표 도달이 중요하며,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크레젯'이 주요 옵션으로 제시됐다. 만성신장질환(CKD) 환자에서는 신장 배설 의존도가 낮은 아토르바스타틴 기반 '리토바젯'의 활용 가능성이 공유됐다.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는 잔여 심혈관 위험 관리가 핵심으로 다뤄졌다. 중성지방 및 HDL-C 이상을 동반한 환자에서 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 '바로페노'를 통해 LDL-C 감소와 함께 중성지방 개선, HDL-C 증가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전략이 소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바로에젯'을 중심으로 환자군별 맞춤 치료 전략과 복합제 활용 방안을 제시하며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인 자리로 평가된다. 현장에서는 치료 접근법과 약제 선택 기준을 둘러싼 논의도 활발하게 이어졌다.

대웅제약은 치료제 포트폴리오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웰체크'를 통해 환자 발굴부터 복약 및 생활습관 관리까지 지원하며, 약제와 디지털 솔루션을 연계한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바로에젯은 저·중등도 위험군 환자에서 LDL-C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장기 복약 지속성까지 고려한 치료 옵션"이라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환자군별 특성에 맞춘 이상지질혈증 치료 전략과 임상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도 높은 치료 옵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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