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생명 연구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디지털 정신의학'을 위해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다음달 11일부터 이틀간 '에비슨 의생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 23회를 맞은 심포지엄은 연세대 의대가 매년 주최하는 국제행사로 초대 학장인 에비슨 박사를 기념하는 학술대회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연세대 의대 정신과학교실 박진영 교수를 중심으로 '디지털 정신의학(Digital Medicine in Mental Health)'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심포지엄은 이틀 간 총 6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국내외 석학들이 디지털 정신의학에 관해 강의와 토의를 진행한다.
첫째 날 행사는 연세대 의대 ABMRC 유일한홀에서 열린다. 심포지엄의 시작을 알리는 키노트 세션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교(UCSF) 애덤 가잘리(Adam Gazzaley) 교수가 '정신 건강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세션 1에서는 케임브리지대학교 피터 제이슨 렌트프로우(Peter J. Rentfrow) 교수와 다트머스대학교 에밀리 프레셀러(Emily K. Presseller) 교수, 연세대 정경미·박진영 교수가 디지털 표현형 분석을 주제로 논의한다.
세션 2에서는 뉴욕대 랭곤 헬스 리 샤베(Leigh E. Chavet) 교수와 서울대 조희영 교수, 가톨릭관동대학교 정경운 교수, 연세대 김은주 교수가 신경조절 및 디지털 치료제에 대해 강의한다. 세션 3에서는 유니버설 브레인 카즈 오쿠다(Kazu Okuda) 대표, 베를린 샤리테대학교 슈테판 구트빈스키(Stefan Gutwinski) 교수, 연세대 신재용 교수가 규제 승인과 관련한 주요 이슈를 다룬다.
둘째 날 행사는 용인세브란스병원 대강당 및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다. 세션 1에서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스마트병원 체험 투어가 예정돼 있다. 세션 2에서는 디지털 정신의학 분야에서 병원과 산업계 협력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한다. 연세대 김수정·윤덕용 교수, 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 유니버설 브레인 카즈 오쿠다 대표, 디지털메딕 이지항 교수, 효돌 김지희 대표가 각 기관의 다양한 협력 사례와 발전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 3에서는 각계 전문가와 신진연구자가 함께 참여하는 그룹 네트워킹이 진행되며, 총 4개 분과로 나뉘어 심층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최재영 연세대 의대학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디지털 정신의학의 최신 연구 동향과 임상 적용 가능성, 병원-산업 간 협력 모델을 함께 조망하며 향후 정신건강 분야의 디지털 전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AI 기반 실시간 디지털 통역지원이 될 예정이다. 연세대 의대 연구부 홈페이지(23rd Avison Biomedical Symposium 2026)를 통해 다음달 5일까지 사전등록을 받는다. 심포지엄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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