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들의료재단, 신규 의료진 영입… 24시간 소아진료체계 강화

야간·심야 환아 연 5만8천명 진료… 발열·호흡기 증상 수요 증가
"단순 응급 대응 넘어 입원·외래·특성화센터 연계까지 확대 예정"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 신규 의료진 영입과 전문센터 확충을 통해 24시간 소아청소년 전문진료체계 강화에 나섰다. 야간·심야 시간대 소아 환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단순 응급진료를 넘어 입원과 추가 치료, 외래·특성화센터 연계까지 이어지는 통합형 진료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려대학교의료원 교류협력기관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사장 정성관)은 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이 신규 의료진 영입을 통해 24시간 소아청소년 전문진료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지난 2025년 4월부터 소아청소년과 24시간 전문진료센터를 본격 운영해 왔으며, 야간과 심야 시간대에도 전문적인 소아 진료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저녁 이후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호흡기 증상, 복통, 구토, 장염, 탈수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야간·심야 전문진료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1년 동안 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총 5만8138명의 소아청소년 환자를 진료했다. 하루 평균 약 159명 규모다.

병원별로는 우리아이들병원이 연인원 2만9028명,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이 2만9110명을 진료했으며, 신규 환자도 총 1만4117명으로 집계됐다. 병원 측은 이러한 수치가 야간·심야 시간대에도 소아 필수의료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야간·심야 내원 환아들의 주요 증상은 발열이 약 56%로 가장 많았으며, 기침과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약 45%, 구토·설사·복통 등 소화기 증상이 약 27%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두드러기와 발진, 낙상·외상, 경련 등 다양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이어졌다.

특히 단순 진료에 그치지 않고 내원 환아 중 약 65%는 추가 검사나 수액 치료로 이어졌으며, 약 17%는 입원 치료가 필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은 이를 통해 야간·심야 진료가 단순 응급 대응을 넘어 구체적인 치료와 입원, 상급병원 연계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야간이나 새벽 시간대 진료를 받은 환아들이 이후 주간 외래와 특성화센터 진료로 이어지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성장·발달과 영양, 알레르기, 반복 감염, 치아 건강 등 아이 건강 전반에 대한 관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병원은 24시간 전문진료센터와 외래·특성화센터·세부전문클리닉 간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의료진 확충에 나서고 있다.

우리아이들병원은 현재 24시간 전문진료센터 전문의 7명 체계를 구축했으며, 성북우리아이들병원도 추가 의료진 충원을 추진 중이다. 튼튼센터는 양 병원에 각각 전문의 3명을 배치했고, 마음튼튼센터 역시 의료진을 확대해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6명 규모 체계를 갖추게 됐다.

병원 측은 이를 통해 야간·심야 진료 대기시간을 줄이고 의료진 피로도를 낮추는 한편, 환아들이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은 "24시간 전문진료센터 운영 이후 서울뿐 아니라 경기와 지방에서도 병원을 찾는 환아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아이가 아픈 순간 믿고 찾을 수 있는 전문 소아진료체계에 대한 보호자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야간 진료 후 외래와 특성화센터로 연계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단순 급성기 치료를 넘어 성장과 발달, 치아 건강까지 함께 살피는 통합형 진료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 의료진 영입과 전문센터 강화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소아청소년 진료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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