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충치와 매복치 있는 청소년 교정 가능할까...치아 상태별 단계적 접근 중요

강서 365서울원탑치과 한경재 치과교정과 전문의

학교 검진 이후 교정 상담을 위해 치과를 찾았다가 충치나 매복치가 발견돼 치료 순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 성장기에는 유치에서 영구치로의 교체가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구강 문제가 함께 나타날 수 있어, 치아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단계적 접근이 중요하다.

실제로 청소년기에는 충치뿐 아니라 매복치, 과잉치, 외상에 따른 치아 손상 등이 동시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교정 치료를 바로 시작하기보다 동반 질환을 먼저 치료한 뒤 교정 시기를 결정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강서 365서울원탑치과 한경재 치과교정과 전문의는 "충치나 잇몸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교정장치를 부착하면 위생 관리가 어려워지면서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교정 전 구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필요한 치료를 우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교정에서 자주 동반되는 문제로는 충치, 매복치, 과잉치 등이 있다. 충치가 있는 경우에는 교정장치 부착 전에 치료를 먼저 진행해야 하며, 매복치는 방사선 검사로 위치를 확인한 뒤 필요 시 외과적 노출술과 견인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정상 치아 수보다 많은 과잉치가 발견되면 발치를 통해 공간을 확보한 후 교정 계획을 세우게 된다.

교정 치료 중에도 지속적인 구강 관리가 중요하다. 청소년은 성인보다 양치 습관이 불규칙한 경우가 많고, 교정장치 주변에 음식물이 쉽게 끼어 새로운 충치가 생길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기 검진과 함께 불소 도포, 스케일링 등 예방 관리가 병행되기도 한다.

한경재 전문의는 "학교에서 검진 이후 교정 상담을 받는 청소년 환자가 늘고 있다. 파노라마 촬영으로 매복치나 과잉치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충치 치료 계획까지 함께 세운 뒤 교정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면밀한 진단에 도움이 된다. 만약, 외상이나 심한 충치로 영구치를 조기에 상실한 경우에는 성장 이후 임플란트를 고려하면서, 그 전까지 교정 치료로 공간을 유지하거나 치열을 정리하는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권재원 대표원장은 "성장기에는 임플란트 식립이 어려운 만큼 교정을 통해 결손 부위 공간을 관리하고 잔존 치아 배열을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교정과 보철의 치료 순서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리 설계하는 것이 향후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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