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SK가 류마티스 질환 환자에서 증가하는 대상포진 위험과 예방 전략을 학술대회에서 면역억제 치료 환경에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임상 및 실사용 근거를 제시했다.
한국GSK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KCR 2026)에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류마티스 환자의 대상포진 예방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학교 감염내과 케빈 윈스롭 교수가 연자로 나서 류마티스 환자에서의 대상포진 위험 요인과 예방접종 가이드라인, 백신 효과 및 실제 임상 적용 전략을 소개했다.
대상포진은 심한 통증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으로, 면역 저하 환자에서 재발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일반 환자 대비 발생률이 높으며, 연령 증가와 함께 위험이 더욱 커진다.
연구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연령이 5년 증가할 때마다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1.14배씩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신 스테로이드나 JAK 억제제 등 면역억제제 사용 시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국류마티스학회(ACR)는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19세 이상 류마티스 질환 환자에게 유전자재조합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역시 면역 저하 환자를 포함한 50세 이상 성인에서 해당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이날 발표에서는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의 임상 및 실사용 근거도 함께 공유됐다. 글로벌 임상시험 하위분석에서 우파다시티닙과 메토트렉세이트 병용 치료를 받는 환자의 87.8%가 접종 후 충분한 체액성 면역반응을 보였고, 약 3분의 2에서 세포매개 면역반응이 확인됐다.
미국 실사용 연구에서는 싱그릭스 2회 접종 시 50세 이상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60.7%의 대상포진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면역조절 치료를 받는 염증성 관절염 환자군에서도 약 50% 수준의 예방 효과를 유지했다.
발표에서는 백신 접종률 향상을 위해 의료진의 적극적인 권유가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실제 조사에서 의료진이 접종을 권유할 경우 50세 이상 환자의 접종 의향은 70~83.3%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현지 한국GSK 백신사업부 전무는 "싱그릭스의 면역원성과 예방 효과에 대한 근거가 진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예방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예방 가능한 질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신 근거와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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