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가 중국 구제역 SAT 1형의 발생 대응과 관련해 정밀진단기관으로서의 진단 역량을 재인정받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 이하 '검역본부')는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SAT 1형 구제역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전국 지방정부 정밀진단기관(9개소)을 대상으로 진단능력을 점검한 결과, 모든 기관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SAT 1형은 구제역의 7가지 혈청형 중 하나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유행해 왔으나 최근 중동 지역으로 확산됐으며 동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중국('26.3)에서 보고됐다.
검역본부는 그간 구제역 정밀진단 교육 및 평가 등을 통해 정밀진단기관의 진단 능력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다. 이번 점검은 이러한 상시 진단능력 관리 체계와 별도로 최근 중국에서 SAT 1형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국내 미발생 유형에 대해서도 지역 단위에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지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SAT 1형은 13종의 지역형(I~XIII형)으로 다시 한번 구분되며, 이번 점검은 최근 해외에서 보고되는 SAT 1 지역형 2종(I형 및 III형)의 시료를 4단계(10배 희석) 농도로 구성해 진행됐다. 각 기관은 유전자 추출부터 실시간 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rRT-PCR) 검사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 후 양·음성 판정 및 계측값(Cycle threshold, Ct값)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평가받았다. 그 결과, 모든 기관이 두 지역형의 SAT 1형 시료를 최저농도 단계까지 검출하여 평가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본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SAT 1형을 포함한 구제역 진단 민감도의 향상 및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추진하고, 정기적인 진단능력 점검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검역본부 김종완 구제역진단과장은 "이번 검증을 통해 SAT 1형 구제역 유입 가능성에 대비한 정밀진단기관의 진단 준비 태세를 재확인했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술지원과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진단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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