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정형외과병원, 근감소증 세포치료 임상연구 정부 심의 통과

환자 자가 지방·골수 유래 세포 활용 연구 추진

제일정형외과병원 제공

 

제일정형외과병원(병원장 신규철)이 노인성 근감소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포치료 임상연구 실시계획에 대해 정부 심의위원회의 적합 의결을 받은 데 이어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까지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26일 '2026년 제4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재생의료기관이 제출한 실시계획 7건을 심의한 결과, 1건을 적합 의결했다. 이번에 적합 의결된 연구 과제는 제일정형외과병원이 수행하는 노인성 근감소증 환자 대상 세포치료 임상연구다.

이번 임상연구는 환자 본인의 지방과 골수에서 채취한 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Stromal Vascular Fraction)과 골수흡인농축액(BMAC, Bone Marrow Aspirate Concentrate)을 활용하는 저위험 세포치료 연구다. 두 세포 성분은 줄기세포와 다양한 성장인자를 포함하고 있어 조직 재생 및 기능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는 환자에게서 채취한 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과 골수흡인농축액(BMAC)을 정맥으로 투여한 뒤 치료의 안전성과 근감소 억제 효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자가 조직에서 유래한 세포를 활용하는 만큼 면역 거부 반응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연구는 최근 보건복지부 지정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제4특별심의위원회 정규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을 완료했다. 연구 책임자는 제일정형외과병원 재활의학센터 김승연 원장이다.

근감소증은 노화에 따라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는 질환으로, 낙상 위험 증가와 신체 기능 저하 등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2016년 질병으로 공식 인정됐지만, 현재까지 근육 기능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키는 승인 치료제는 없으며, 기존 치료는 운동과 영양 관리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 새로운 치료 전략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일정형외과병원 신규철 원장은 "근감소증은 고령화 사회에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라며 "이번 임상연구가 근감소 억제와 기능 개선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재생의료 연구를 통해 환자 치료 선택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혜란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