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메디칼, KSUM 2026서 독자 기술에 대한 임상적 가치 공유

신장 이식 거부반응 조기 진단, 기존 검사 대비 SMI Angio의 우월성 데이터로 증명

캐논메디칼이 지난 7일, KSUM에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대표 김영준, 이하 캐논 메디칼)가 지난 7일 제57차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KSUM 2026)에서 캐논메디칼의 독자적인 기술인 SMI Angio와 FLI을 주제로 런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런천 심포지엄은 서울대학교병원 김정훈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서울대학교병원 이동호 교수, 세브란스병원 김승섭 교수, 윤종진 교수가 각각 연자로 나서 캐논메디칼의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최신 임상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캐논메디칼만의 독자 기술인 SMI(Superb Microvascular Imaging, 미세 혈류 도플러 기술) Angio이 주요 아젠다였다. SMI Angio는 캐논이 업계에서 이미 인정받은 SMI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고정밀 혈류 분석 기능으로, 시간 축 기반의 통계적 접근을 통해 혈류의 방향성과 분포를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인접 혈관 간 신호 분리를 극대화한 기술이다.

기존 초음파는 노이즈 제거 과정에서 미세혈류 신호까지 함께 소실되는 한계가 있어 장기 내부의 미세혈관을 명확히 확인하기 어려웠다. SMI Angio는 이 문제를 시간에 따라 반복적으로 획득한 초음파 영상을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이를 통해 더 느린 혈류까지 높은 민감도로 검출하고, 인접한 미세 혈관까지도 선명하게 분리해 조영제 없이도 고해상도 미세혈관 영상을 구현한다.

윤종진 교수는 신장 이식 환자에서 SMI Angio의 임상적 효용성을 검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신장 이식 후 거부반응은 이식 신장 손상의 가장 주요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검사 방법은 큰 혈관 구조만 확인이 가능하거나, 조직검사는 침습적이고 반복 검사가 어려워 신장 기능을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윤 교수는 신장 이식 환자 26명(거부반응군 6명, 정상군 20명)을 대상으로 SMI Angio, 기존 SMI, 컬러 도플러(Color Doppler)를 동일 조건에서 비교 분석했으며, 분석 결과 SMI Angio의 뚜렷한 우월성이 확인됐다. 컬러 도플러와 비교했을 때 약 97.7% 수준에서 SMI Angio가 우위를 보이며 미세혈관 표현 능력에서 뚜렷한 성능 차이가 나타났으며, 기존 SMI 대비로는 약 63.3% 수준에서 SMI Angio가 앞섰다.

특히 미세혈관 구조 관련 지표에서 SMI Angio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됐다. 거부반응 감별 능력 면에서는 SMI Angio에서만 거부반응군과 정상군 간 명확한 분리가 가능했으며, 기존 SMI는 경향성 확인 수준에 그쳤고 Color Doppler는 구분 자체가 불가했다.

윤 교수는 "SMI Angio는 기존 초음파 대비 미세혈관 구조를 정밀하게 시각화하고 정량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신장 이식 거부 반응을 비침습적으로 조기 감별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특히 기존 방법으로는 감지가 어려웠던 저속 혈류 변화까지 반영할 수 있어 조직검사를 보완하는 진단 도구로서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캐논메디칼이 연구 개발 중인 또 다른 독자 기술 FLI(Fluctuation Imaging)도 소개됐다. FLI는 간 혈관종에서 관찰되는 요동 신호(fluttering sign)를 정량적으로 검출해 컬러로 시각화하는 기술이다.

간 혈관종은 내부 조직이 균일하지 않고 시간에 따라 미세하게 변화하는 요동 현상이 나타나는데, 기존 초음파에서는 이를 육안으로 판단해야 해 검사자에 따른 해석 오차가 발생할 수 있었다. FLI는 특정 지점과 주변 영역이 시간에 따라 얼마나 변화하는지 수치화해 색으로 표현하며, 환자의 호흡이나 움직임 같은 노이즈 요소도 제거해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동호 교수는 FLI의 기술적 원리와 함께 임상 활용 가능성을 발표하며, FLI는 비침습적 방법으로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초음파 보조 진단 도구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은 올해 초 FLI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세브란스병원, 중앙대병원, 창원경상대병원, 부산대병원이 참여하는 다기관 임상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어 김승섭 교수는 실제 임상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FLI의 간 혈관종 진단 정확도와 일관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캐논 메디칼 김영준 대표는 "이번 KSUM 2026 런천 심포지엄은 캐논메디칼만의 독자 기술인 SMI Angio와 FLI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떠한 가치를 창출하는지 입증하는 자리였다"며 "특히 SMI Angio는 신장 이식 분야에서 기존 초음파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미세혈관 정밀 분석을 가능케 해 미세혈류 진단 영역에서 캐논메디칼만의 기술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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