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 찾는 케이메디허브…1분기 기술서비스 46.8% 서울·경기 집중

신약개발 서비스 성장세 뚜렷…대구·경북은 건수 비중 31.7% 기록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 이사장 박구선)이 올해 1분기 수도권 중심의 기술서비스 수요 확대와 신약개발 분야 성장세를 바탕으로 첨단의료산업 지원기관으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수도권 기업 의뢰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가운데, 지역 의료산업 거점 역할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케이메디허브는 올해 1분기 기술서비스 금액 기준 상위 지역 분석 결과 서울과 경기 지역 비중이 전체의 46.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케이메디허브가 2024년 기술서비스 브랜드 '케이메디허브테크'를 선보이며 관리 체계화와 수도권 중심 홍보를 꾸준히 강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술서비스 건수로는 대구와 경북의 비중이 31.7%를 기록해 수도권 외 권역기준 1위를 차지했다. 대구경북지역은 2023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기술서비스 건수비중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케이메디허브가 지역 첨단의료산업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케이메디허브의 최근 5년 간 기술서비스 실적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에는 지원금액 142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13.5% 증가하며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전 분야에서 실적이 증가한 가운데 신약개발은 33.4% 상승해 선두를 차지했다. 핵산(Nucleic Acid) 의약품 및 반려동물 의약품 평가, 단백질 3차원 구조분석 등 최신 산업동향을 반영한 서비스를 개시, 확대한 점이 긍정적 효과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기술서비스를 통한 기업의 성과창출도 이어졌다. 인벤테라는 지난해 6월 근골격계 질환 특화 나노-MRI 조영제 신약 후보물질(INV-002)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

케이메디허브는 해당 물질의 임상용 의약품 생산과 문서관리 전주기를 지원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아스트로젠이 소아 자폐스펙트럼 장애(ASD) 치료제 후보물질 '스페라젠(AST-001)'을 중동 16개국에 3천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스페라젠의 임상의약품 개발 및 생산을 도왔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지원을 넘어 서비스 품질에 대한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 케이메디허브는 지난 2월 발표된 2025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에서에서 작년에 이어 연속 90점을 달성했다.

올해 케이메디허브는 첨단연구장비를 도입하고 우수인력을 유치, 양성해 연구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6월부터 ▲공공혁신제작소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창업지원센터의 문을 차례로 열며 산업 지원범위를 확대,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1분기 성과는 기술서비스 체계 고도화와 전략적 확장을 통해 수도권과 지역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성장기반을 마련한 결과"라며 "앞으로 구축할 인프라와 연계해 교육훈련부터 창업, 연구개발, 사업화까지 전주기를 연결하는 바이오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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