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이규용)은 신경외과 한명훈 교수가 지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 2026년 대한신경외과학회 제44차 춘계학술대회에서 'Top 4 Abstracts'와 기초 부문 최우수 학술 상인 '이주걸 학술상'을 서로 다른 두 편의 논문으로 동시 수상했다고 밝혔다.
춘계학술대회에 제출된 약 200여편의 연제 중 'Top 4 Abstracts'는 상위 4편의 초록에 수여되는 상이며, '이주걸 학술상'은 기초 부문 최우수논문에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한 명의 연구자가 한 차례의 학술대회에서 서로 다른 두 편의 논문으로 두 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한명훈 교수의 연구 성과와 학문적 깊이를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먼저 'Top 4 Abstracts'수상 논문은 '수막종 환자에서 방사선 유발 종양주위 뇌부종을 예측하기 위한 생물학적 유효선량기반 최적 α/β 비율(Optimal α/β Ratio forBiologically Effective Dose-Based Prediction of Radiation-Induced PeritumoralBrain Edema in Meningioma)'로, 수막종 방사선 치료 후 종양 주위뇌부종(PTBE) 예측을 위한 최적 생물학적 유효선량(BED) 기준을 규명한 연구이다.
이와 관련해 한 교수는 "기존에는 양성 수막종의 α/β 비율(약 2~4)을종양 주변 뇌조직에도 그대로 적용하여 뇌부종 위험을 평가해 왔으나, 종양 주변 뇌조직은 정상 뇌와 달리 만성적 종양 압박에 의한 미세혈관 허혈, 혈액-뇌장벽(BBB) 손상, 만성 염증 등이 이미 누적된 상태로, 여기에 방사선이 추가로 가해지면 조기 반응 조직에 가까운 생물학적 반응을 보이게 되므로, 높은 α/β 비율(약 14)이 뇌부종 예측에 더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결과는 수막종방사선 치료 시 뇌부종 위험을 고려한 개별화된 선량 계획 수립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주걸 학술상' 수상 논문은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다중영역 중재에 대한 인지 반응을 예측하기 위한 혈장GFAP 및 아밀로이드 병리(Plasma GFAP and Amyloid PathologyPredict Cognitive Response to Multidomain Interventions in MCI)'로, 고성호 교수(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과)가 교신저자로 진행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 자료를 기반으로수행된 연구이다.
본 연구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를대상으로 혈장 아교세포섬유질산성단백(GFAP)과 아밀로이드 병리 지표가 다중영역 생활습관 중재 치료에 대한 인지 기능 반응을 예측할 수 있음을 규명하였다. 이는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를 활용하여 치매 고위험군에 대한 개별화된 중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 연구로, 향후 치매 예방 및 조기 개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주걸 학술상'은 1961년 대한신경외과학회를 창설하고 국내 신경외과 분야를 이끈 선구적 인물인 청봉(靑峰) 이주걸 교수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매년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초 부문 최우수 논문에 수여된다.
한 교수는 앞서 2026년 3월 대한신경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도 최우수 논문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 학술대회 최우수 논문상(2016),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대웅 젊은 연구자상 및 아시아 뇌종양학회 학술상(2019), 라미 최우수논문상(2021) 등을 수상했다. 현재 대한신경외과 뇌종양학회 운영위원, 대한방사선수술종양학회 운영위원, Scientific Reports 편집위원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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