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리투오, 인체조직 기반 치료"… 논란에 근거로 응답
'사체 피부 스킨부스터' 논란 정면 반박… ECM 기술적 본질부터 제도·안전성 소개
기술·윤리·제도 아우르는 통합 전략 제시 "임상가치·안전성 기반 글로벌 표준 선도"
최근 '사체 피부 스킨부스터' 논란과 관련해 엘앤씨바이오가 정면 반박에 나섰다. 회사 측은 자사 ECM(세포외기질) 기반 제품 '리투오(Re2O)'가 단순 미용 주사제가 아니라 인체조직을 활용한 재생의학 기술이라고 강조하며, 시장에서 제기된 오해와 의혹에 대해 과학적 근거와 제도적 기준을 바탕으로 오목조목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임상적 가치와 안전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재생의학 분야에서 기술·윤리·제도를 아우르는 기업으로서의 방향성을 재확인했다.
엘앤씨바이오는 29일 서울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ECM 산업과 자사 제품을 둘러싼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환철 회장과 이주희 부회장이 참석했다.
"단순 미용 주사 아냐"… 재생의학 기술로서 본질 강조
이날 이환철 회장은 "리투오는 단순한 콜라겐 주사나 미용 목적 제품이 아니라 손상된 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복원하는 재생의학 기반 기술"이라며 "일부에서 제기되는 '사체 피부' 등의 자극적 표현은 기술의 본질을 왜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생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효과와 안전성, 그리고 이를 검증하는 의료진과 환자의 실제 경험"이라며 "현재까지 약 30만건 이상의 사용 사례에서 제품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중대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고, 임상 현장에서 반복 사용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해외 시장에서의 정보 왜곡 문제에 대해서도 "팩트 체크 없이 확산된 정보가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객관적 근거 기반의 소통을 통해 시장의 혼선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ECM 기술의 본질… "피부 구조 자체 복원하는 접근"
간담회에서는 ECM 기술의 과학적 구조와 작용 기전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ECM은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GAG), 라미닌, 피브로넥틴 등으로 구성된 3차원 생체 지지 구조로, 세포 간 환경을 유지하고 조직의 구조적 안정성을 담당한다.
이와 관련해 이주희 부회장은 "ECM은 세포가 기능하는 '스캐폴드(scaffold)'로, 단일 성분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복합 구조를 가진다"며 "리투오는 인체 탈세포화 진피(hADM)를 기반으로 이러한 구조를 그대로 활용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스킨부스터가 일시적 수분 공급이나 신호 전달에 머물렀다면, ECM 기반 기술은 피부의 구조와 기능을 동시에 복원하는 패러다임 전환"이라며 "피부 질 개선의 개념 자체를 바꾸는 접근"이라고 강조했다.
"인체조직은 별도 관리 체계"… 제도적 오해도 해소
엘앤씨바이오는 리투오가 의약품이나 의료기기가 아닌 '인체조직' 범주에 해당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인체조직은 별도의 법적 체계 아래 관리되며, 기증·가공·유통 전 과정에서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는 설명이다.
엘앤씨바이오는 공여자 사전 동의 절차, 감염성 질환 검사, 탈세포화 공정 검증, 무균성 시험 등 다단계 안전성 확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조직은행연합회(AATB) 인증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환철 회장은 "인체조직을 다루는 기술은 과학적 성과뿐 아니라 윤리성과 제도적 정합성이 함께 확보돼야 한다"며 "엘앤씨바이오는 확보부터 적용까지 전 과정에서 책임 있는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 근거 축적… "효과·안전성 데이터로 입증"
임상적 근거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이주희 부회장은 "리투오는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을 포함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피부 밀도, 탄력, 수분, 장벽 기능 등 주요 지표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ECM이 단순히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내 미세 환경을 재구성하고 장기적으로 안정화되는 기전을 확인했다"며 "항염 작용과 조직 통합까지 포함된 점에서 기존 치료와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는 수백 건 이상의 추가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보다 확장된 근거를 마련 중이며, 이를 국제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엘앤씨바이오는 향후 제품 확산 전략에 있어서도 '의료현장 중심' 원칙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중 대상 직접 광고보다는 의료진의 전문적 판단과 환자 동의를 기반으로 한 사용 경험 축적을 통해 신뢰를 쌓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과 학술 교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재생의학 생태계에서도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환철 회장은 "재생의학은 기술만으로 완성되는 산업이 아니라 사회적 신뢰가 함께 구축돼야 한다"며 "엘앤씨바이오는 기술·윤리·제도를 아우르는 기업으로서 산업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희 부회장 역시 "인체조직은 인체와 가장 조화롭게 작용하는 치료 자원"이라며 "리투오는 단순한 시술 재료가 아니라 인체가 스스로 회복하도록 돕는 재생의학의 기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임상 근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ECM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조직 재생 분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