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AI 의무기록 솔루션 공급 본격화

퍼즐에이아이 'CL Note'로 스마트병원 시장 공략

김용식 퍼즐에이아이 대표(왼쪽)와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퍼즐에이아이와 AI 의무기록 통합 솔루션 'CL Note' 공급 계약을 맺고 전국 병·의원 대상 사업 확대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퍼즐에이아이가 개발·기술 지원을 맡고, 자사는 전국 영업망으로 유통·영업·마케팅을 담당하는 구조로 협력한다. 의료 AI 기술력과 제약사 네트워크를 결합해 스마트병원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양사는 지난해 6월 씨어스테크놀로지와 함께 스마트병원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9월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협력 관계를 강화해 왔다. 이번 계약은 이러한 협력을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첫 사례다.

CL Note는 의료진 업무 부담을 줄이는 AI 기반 음성인식 솔루션으로, 퍼즐Gen(진료 기록 자동화), 퍼즐ENR(간호 기록 실시간 작성), 스마트콜벨(환자 요청 관리)을 하나로 통합했다. 음성을 98% 이상 정확도로 EMR에 자동 연동하며 외래·병동·수술실 등 모든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퍼즐Gen은 복잡한 의학용어를 실시간 요약·구조화하고, 퍼즐ENR은 모바일로 간호기록을 작성해 효율성을 높인다. 스마트콜벨은 환자 음성 요청의 긴급도를 확인해 불필요한 간호사 동선을 줄인다.

퍼즐에이아이는 국내 200여 병원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서울아산·삼성서울 등 Big 5 병원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았고, 메이요클리닉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CL Note를 기존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와 연계해 AI 기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정부의 AI 진료시스템 지원사업 확대에 맞춰 의무기록 자동화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 환경을 공략한다.

김용식 퍼즐에이아이 대표는 "의료 현장에서 의무기록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여 의료진이 환자 진료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CL Note의 목표"라며 "대웅제약의 전국 영업망을 통해 더 많은 의료기관에 솔루션을 보급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CL Note는 의무기록 자동화에서 나아가 병원 운영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이라며 "대웅제약은 CL Note를 기존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와 연계해 AI 기반 스마트병원 생태계를 구축하고,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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