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의료진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 2026 대한신경외과학회 제44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주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임상적 전문성을 입증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나누리병원 신경외과 김승범 원장과 정윤교 부장이 각각 구연 발표 연제가 채택됐으며, 인천나누리병원·수원나누리병원에서도 추가 포스터 발표가 선정되는 등 다수의 연구 성과가 소개됐다.
김승범 원장은 '75세 이상 고령 환자에서 5년 이내 골다공증성 척추 재골절로 인해 반복적 척추체 성형술을 시행받은 환자의 임상적 특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반복적 재골절은 주로 80세 이상 고령 여성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흉요추 이행부(T12-L2) 구간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재골절의 상당수가 초기 시술 후 1년 이내 발생했고, 다분절 시술 환자에서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고위험 환자군에서 인접 분절의 안정성 평가와 예방적 치료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재골절 위험 인자에 대한 정량적 분석 연구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정윤교 부장은 외래에서 흔히 접하는 상지 통증의 감별진단을 주제로 발표했다. 질환 기전, 문진, 기능적 검사, 말초신경 평가, 영상검사 등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한 구조화된 진단 프레임워크를 제시하며, 임상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연구 결과, 디스크와 경막의 상호작용은 미만성 경추·견갑부 통증을, 신경근 압박은 분절성 방사통을, 후관절 병변은 국소적 통증 양상을 보이는 등 병태생리에 따른 통증 패턴의 차이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체계적인 병력 청취와 신체검사가 진단의 핵심이며, 영상검사는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나누리병원 척추센터의 포스터 발표는 2건 채택됐다. 인천나누리병원 문성환 원장은 '퇴행성 척추질환과 유사한 양상을 보인 내분비 및 탈수초 질환 증례'를, 수원나누리병원 차준용 과장은 '오배치된 척추 케이지에 대한 구조적 시멘트 보강 치료 증례'를 발표하며 다양한 임상 사례를 공유했다.
한편 김승범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스페셜 세션에서 '세대 공감'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척추 분야 Breakfast Seminar에서는 근감소증을 주제로 한 세션의 좌장을 맡아 학술적 교류를 이끌었다. 김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 발표는 고령 환자 치료 전략과 통증 진단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임상 연구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와 근거 기반 치료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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