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요양기관 진료비 청구 방식 중 하나였던 전자문서교환방식(EDI, Electronic Data Interchange) 서비스가 3월 말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1996년 10월 심평원과 한국통신(KT)의 협약을 통해 도입된 EDI는 빠른 진료비 청구 데이터 송수신 시스템으로 평가받으며 전체 요양기관의 98%가 이용할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가졌다.
심평원은 2011년 7월 자체 개발한 무료 청구포털시스템을 도입한 뒤 2년여 만에 전체 요양기관의 90%가 청구포털을 이용하도록 확대했고, 2025년 기준 이용률은 98.7%까지 올라갔다. 반면 EDI 이용 기관은 전체의 1.1% 수준인 약 1,100개소로 크게 줄어든 상황이었다.
KT 전자문서교환부문은 경영 악화와 장비 노후화를 이유로 2025년 말 EDI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고, 4개월간의 안내와 유예기간을 둔 뒤 단계적으로 종료를 진행했다. 2025년 12월 신규가입 중단, 2026년 2월 말 진료비 송신 서비스 중단, 3월 내역조회와 결과통보서 수신만 유지하다 3월 말 전체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했다.
심평원은 EDI를 이용하던 1100여 개 요양기관이 청구포털로 원활히 전환할 수 있도록 KT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안내·지원을 진행했다. 그 결과 EDI 도입 30년 만에 기존 EDI 청구 환경이 4월부터는 청구포털시스템으로 전면 전환됐다.
심평원 박한준 디지털운영실장은 "EDI 서비스가 종료되고 청구포털로 100% 전환됐으니, 앞으로는 원활한 진료비 전자청구 서비스와 청구오류 사전점검을 통해 요양기관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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