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협회시도지회장협의회 "전면 철회 외 선택지 없다"

대웅 거점도매 총력대응. 성명발표... 투쟁기금 1천만원 전달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시도지회장협의회(회장 김문겸)가 대웅제약의 거점도매 정책에 대해 '전면 철회'를 공식 요구하면서 유통업계 반발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 시·도지회장들은 지난 6일 긴급 간담회를 열고 해당 정책이 기존 유통 질서 전반에 미칠 파장을 심각하게 인식, '전면 철회' 요구를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참석자들은 "거점도매 정책은 특정 유통채널 중심의 공급 구조를 고착화해 시장 균형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며 "개선이나 보완의 문제가 아닌 즉각 철회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이미 전국적으로 1인 릴레이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회장들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거래 방식 변경이 아닌 유통 생태계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사안으로 규정하고 공동 대응 의지를 분명히 했다.

현장에서는 투쟁 의지를 상징하듯 즉석에서 1천만 원의 투쟁기금이 마련되는 등 강경 대응의 움직임이 확인됐다. 지회장들은 "단순한 투쟁 의지를 넘어 실질적 행동 국면에 진입했다"고 입을 모았다.

박호영 중앙회 회장은 "이번 사안은 개별 기업 영업 전략을 넘어 유통 질서 전반과 직결된 문제"라며 "전면 철회 요구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국 지회가 단일대오로 뭉쳐 사즉생의 각오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향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응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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