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ICT 기반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지원 사업' 선정

인도네시아 현지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 실증 추진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전경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이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이 주관하는 '2026년도 ICT 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의 AI 문진, 원격의료,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 호흡기 AI 분석 등 ICT 기반 의료시스템을 해외에서 실증·검증해 성공 사례로 만드는 정부 지원 프로젝트다. 국제성모병원은 AI 의료솔루션 기업 맨인블록, AI 메드테크 웨이센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시아·중남미·중동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사업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선정 기준은 사업계획 타당성, 기술 우수성, 수행 전문성 등이었고, 국제성모병원은 각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4월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시범 운영을 수행한다.

주요 추진 내용은 ▲인도네시아어 기반 AI 문진 시스템 현지 구축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 기침음 AI 분석 솔루션 탑재 ▲국제성모병원 전문의와 현지 의료진·환자 간 원격협진 ▲고난도 중증 환자 국내 유치 및 사후 관리 등이다. 병원은 자체 개발 AI 의료통역 솔루션 '메디카복스(MedicaVox)'를 투입해 언어 장벽 없는 원격진료 시스템을 구현하고, 맨인블록의 인니어 AI 문진 시스템과 웨이센의 AI 호흡기 자가스크리닝 솔루션 '웨이메드 코프'를 현지에 연계한다.

김혜윤 대외협력실장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보건부 방문과 응우라 국립중앙종합병원 업무협약 등 지속 소통이 정부 지원 선정으로 이어졌다"며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손잡고 현지 맞춤형 K-의료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고동현 신부는 "ICT와 의료의 융합이 K-의료의 핵심 방향"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진출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성모병원은 인도네시아 사업을 시작점으로 삼아 아시아 전역에 K-디지털 헬스케어 성공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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