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수협, '혁고정신'으로 사업구조 전면 개편… 글로벌 통상 대응 강화

류형선 회장 "비효율 제거·수출 지원 실효성 제고"… 3대 핵심 전략 제시

류형선 의수협 회장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이하 의수협)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과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구조의 전면적인 혁신을 선언했다.

의수협은 25일 제70회 정기총회를 열고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롭게 바꾼다는 '혁고정신(革故鼎新)'을 바탕으로 한 2026년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류형선 의수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규제 변화 속에서 협회 사업 방식의 혁신이 불가피함을 강조하며 세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첫 번째 전략목표는 회원사 수요 기반의 정책 대응 강화다. 수출입 현장에서 발생하는 규제·통상 이슈를 상시 파악하고, 회원사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정리해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보다 신속하고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류 회장은 "국내 규제 변화에 대한 조기 정보 공유 체계를 고도화해 회원사가 이를 적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전략은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 지원의 실효성 제고다. 시장·규제 정보 제공과 네트워크 연계 기능을 '현장 활용 중심'으로 개선하고, 신흥국 등 유망 지역에 대해서는 중장기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통상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계약과 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세 번째로는 대외 신뢰 기반과 협회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회원사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체제로 확대하고, 시험·평가·품질검사 등 신뢰 기반 구축에 대한 투자도 강화할 방침이다.

류 회장은 "조직·재정 등 협회 운영 체계 역시 의사결정의 실질적 제고와 실행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지원을 약속했다. 김상봉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2024년 의약품 수출 12조7천억원(전년比 28%↑)으로 무역수지 흑자 전환을 언급하며 WHO 우수 규제기관 등재로 글로벌 신뢰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임강섭 복지부 제약바이오산업과 과장은 예산 대폭 증액, K-바이오 펀드 조성, R&D 지원 확대, 국가 바이오 혁신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의수협 올해 사업계획으로 의약품·화장품 표준통관예정보고, 국제전시회 참가 지원, 자가 품질검사 위탁시험, 교육, 회원 권익 증대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정부포상과 감사패 수여가 진행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 한독 백진기 대표이사, 동화약품 유준하 대표이사, 셀트리온 배기찬 부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 비엠케이리미티드 박연호 대표이사, 엔지켐생명과학 최경길 부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정영수 실장,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김유미 과장,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구동건 Senior Specialist, 한국노바티스 신수정 Sr.Quality Specialist, 한국애브비 박찬일 QA Manager,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송봄이 매니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 감사패 : 에어제타 정연법률사무소 박정일 변호사, 바이머 안상연 대표, 삼응산업 김동하 과장, 씨케이 김병철 대표,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지혜 보건연구사, 대원제약 이원석 팀장, 한국원산지정보원 황남재 센터장, 인포마마켓한국 이현명 팀장, 한국다이이찌산쿄 조정은 과장/약사.
 

한편 총회에서는 한독·동화약품 대표, 셀트리온 부장 등 정부 포상과 감사패 수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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