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2026년 예산 119억 확정… 신약 가치 인정·윤리경영 총력
제17대 권기범 이사장 취임 "수출 500억 달러 시대 열 것"... 제7회 약업대상 윤원영 회장
제약바이오협회가 2026년을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선포하고, 약가 정책 대응과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에 회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24일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제8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회는 2026년도 사업계획안과 더불어 전년 대비 내실을 기한 총 118억 8,806만 원 규모의 예산안을 승인·확정했다.
노연홍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산업 현장의 여건이 반영되지 않은 급격한 제도 변화는 R&D 투자 위축과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약가 관리 합리화 등 균형 잡힌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제17대 이사장으로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권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지난해 신약 기술수출 138억 달러, 의약품 수출 107억 달러라는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선진 강국 진입의 문턱에 섰다"며 "이 기세를 몰아 수출 500억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 산업계의 R&D 역량과 인적 자산을 결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를 향해 "규제도 필요하지만, 이제는 산업 육성과 성장에 정책의 무게 추를 옮겨달라"며 민·관 협력을 통한 '글로벌 톱 7' 진입을 강력히 호소했다. 2년간의 임기를 마친 윤웅섭 이사장(일동제약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산업계 가치 제고를 위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의 보람을 전했다.
협회는 '제약바이오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 ▲글로벌 성과 증대 ▲국민건강 안전망 구축을 3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올해 오픈 이노베이션 촉진, 디지털 전환 및 AI 등 신기술 융합 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규제혁신과 공정한 신약 가치 인정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R&D 인프라 확대와 인재양성에도 집중한다. 선진시장 진출 지원 체계 구축, 신흥시장 네트워크 강화, 글로벌 생산·교육 허브 확대, 글로벌 규제 조화와 G2G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제조·품질 혁신과 안정공급 체계를 확보하고, 백신 개발 촉진을 위한 투자 및 제조 환경 개선, 원료·소부장산업 육성 및 공급망 다변화, 회원사 소통·지원 활성화 등에도 역량을 집중해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특히, 협회는 윤리경영 강화 차원에서 실효적 관리지침을 마련하고, CSO 활용기업의 공정경쟁을 유도키로 했다. 공정경쟁 규약 개정 사항을 산업계에 적극 알리고, 준수 지도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상식에서는 제7회 대한민국 약업대상(제약바이오 부문) 수상자로 윤원영 일동홀딩스 회장이 선정됐다. 윤 회장은 장기간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공동으로 수여하는 최고 영예를 안았다. 또한 제9대 이사장을 지낸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회장에게는 협회 발전 공로패가 전달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관계자와 유관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2026년 제약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표창 명단]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최인희(한국파스퇴르연구소), 최정인(유한양행), 윤동민(한독), 공정한(휴온스)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이도희(동아ST), 임석재(유한양행), 윤철희(한미약품), 이명모(씨지인바이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김정연(식약처), 김정민(아이앤씨피), 김성진(HK이노엔), 정재원(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 신승우(대웅제약), 김용운(GC녹십자), 정상근(충남대), 임재성(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이혜정(건일제약)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표창: 홍진표(삼성서울병원), 김현식(한국파비스제약), 천청운(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진희(일동홀딩스), 박종영(동아제약), 진충현(인천관광공사), 마수연(대한적십자사), 이주희(한국보건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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