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원장직무대행 황동훈)이 'World Health Expo Dubai 2026(WHX Dubai 2026)'에서 강원공동관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강원도 내 23개 의료기기 기업은 총 5084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알려진 Arab Health가 올해부터 'WHX Dubai'로 명칭을 변경해 처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80여 개국, 48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해 역대급 규모를 기록했다.
강원공동관에는 도내 혁신 의료기기 기업 23개사가 참여해 나흘간 총 1154건의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227건의 계약 및 업무협약(MOU)이 체결됐으며, 약 2167만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성과는 전시 이전 단계부터 추진된 '현지 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진흥원은 단순 부스 운영을 넘어 1:1 비즈매칭과 IR 피칭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전시 개막 전 중동 현지 바이어 500개사를 사전 발굴해 103건의 비즈매칭을 성사시켰으며, 현장에서는 IR 발표 직후 바이어를 부스로 유입하는 '원스톱 마케팅' 전략으로 상담의 질을 높였다.
IR 피칭에는 ▲네오에이블 ▲갈렙 ▲메디코넷 ▲심스테크 ▲지오멕스소프트 ▲대화기기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초음파, 원격 모니터링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의 호응을 얻었다.
진흥원은 전시 기간 중 '의료기기 수출대표단'을 별도로 운영해 현지 의료기관 및 산업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대표단은 Dubai Hospital, HCT 대학, 두바이 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해 현지 의료 생태계를 점검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두바이 국립병원에 도내 기업 제품을 직접 소개하며 공공 의료시장 진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황동훈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성과는 K-의료기기, 특히 강원 의료기기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현장에서 맺은 상담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인증 획득과 사후 마케팅 지원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2026년에도 해외 전시회 공동관 조성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차기 공동관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5일까지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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