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저릿저릿하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을 단순한 피로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손발저림은 신경계 이상을 알리는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보다 정확한 확인이 중요하다.
손발저림은 목이나 허리에서 시작된 신경 압박, 말초신경 손상, 당뇨로 인한 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에서 나타날 수 있다. 단순히 혈액순환 문제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신경 전달 과정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이럴 때 증상만으로 원인을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초이스내과신경과의원 최창운 원장(신경과 전문의)은 "신경검사와 근전도 검사는 손발저림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신경검사는 신경을 따라 전기 자극이 얼마나 잘 전달되는지를 확인해 압박이나 손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전도 검사는 근육의 전기적 활동을 분석해 신경과 근육 사이의 기능 이상을 평가하는 검사로 두 검사를 함께 시행하면 증상이 신경 뿌리에서 비롯된 것인지, 말초신경 문제인지 보다 명확히 구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 원장은 또 "무엇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 보고 넘기기보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읽고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이후 경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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