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4Q 영업익 56.5%↑… 코스메카차이나 흑자 전환

한국·미국·중국 법인 동반 성장·이익 창출 … "중장기 매출 1조 목표"
인디 고객사 글로벌 확장, 생산 효율화 따른 원가구조 개선 실적 견인

코스메카코리아 중앙연구원 전경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박은희)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781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38.8%, 56.5%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이 151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10.4%)보다 1.3%포인트 개선된 11.7%를 기록했다.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체질 개선 성과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K-뷰티 인디 고객사의 글로벌 확장, 북미 사업 성장, 생산 효율화에 따른 원가 구조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미국·중국 3개 생산 거점이 모두 성장과 이익을 동시에 달성한 점이 이번 분기 실적의 핵심 특징으로 꼽힌다.

한국법인의 4분기 매출은 1273억원으로 53.8% 증가했다. 과거 일부 고객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K-뷰티 인디 대형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면서 매출 기반이 한층 확대됐다. 기초화장품 매출은 59.4% 증가했고, 선케어 매출은 122.3%나 급증했다.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판매가 확대된 K-뷰티 인디 고객사의 수주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이어지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미국법인 잉글우드랩의 4분기 매출은 545억원으로 29.2% 성장했다. 지난 2분기부터 뉴저지 토토와 및 인천 공장의 자동화 설비 투자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기능성·OTC 제품 비중 확대와 K-뷰티 인디 고객사의 미국 현지 생산 수요 증가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자회사인 잉글우드랩코리아는 우수한 품질 경쟁력과 합리적인 가격 구조를 갖춘 'Made in Korea' 생산 기지로서 주요 미국 인디 고객사의 대량 수주로 40.9%의 성장을 기록했다.

코스메카차이나 4분기 매출은 85억원으로 3.8% 증가했다. 중국 인디 브랜드 수주 확대와 프레스티지 스킨케어 신제품 출시가 매출을 끌어올렸다. 매출 증가와 구조조정 효과가 맞물리며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상하이 연구소 이전, 현지 영업 조직 강화, 기능성 제품 개발 확대 등 체질 개선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향후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통한 신규 고객 확보, 글로벌 브랜드 협업 확대, 북미 생산 인프라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기술력·임상 데이터·규제 대응 역량을 결합한 '솔루션형 OGM' 서비스를 통해 단순 제조를 넘어 고객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 파트너로 사업 모델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한국·미국·중국 3개 생산 거점 모두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 기반 생산 효율화와 글로벌 공급 대응력을 강화해 중장기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은 6406억원, 영업이익 834억원, 당기순이익 5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2%, 영업이익은 38.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3.0%로 전년(11.5%) 대비 1.5%포인트 개선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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