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병원들 구정회 회장, 대한적십자 부산지사 신임회장 취임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구정회 회장이 24일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제3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부산적십자회관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박형준 부산시장 이하 지역 기관 및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남 함안 출신인 구 회장은 부산고,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로, 1978년 개원 이후 1992년 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을 설립했다. 현재 부산·울산·경남권에서 5개 종합병원과 7개 요양병원을 운영하며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해 왔다.

2020년 11월부터 부산적십자사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인도주의 가치 실현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해왔다.

이날 구 신임회장은 "우선 지난 6년간 숭고한 인도주의의 꽃을 피우며 부산적십자사를 이끌어오시다 최근 작고한 서정의 회장님께 경의를 표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반평생 비영리 의료재단을 운영한 노하우와 생명 존중 실천의 경험을 살려 진심 어린 적십자 활동으로 시민에게 감동을 전하는 적십자 활동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초고령화, 다문화 시대에 복지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 대해서도 적십자의 손길을 닿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 신임회장은 적십자의 이념과 일맥상통하는 나눔과 기부에도 아낌없었다.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대한적십자사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초록우산 그린노블클럽 회원으로도 활동한다. 부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으로서 범죄 피해자 치료와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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