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안전한 약, 건강한 국민, 함께하는 내일'을 주제로 '제39회 약의 날 기념식'을 18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개최했다.
정부, 국회, 산업계, 학계 등 약업 분야 종사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약품의 공공재적 가치를 인식하고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사회적 책무를 다짐하는 자리였다. 이날 의약품 안전과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43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이 수여됐다.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일성아이에스 주식회사 윤석근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의약품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한 동부산약품 주식회사 서영호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대한약사회 부산광역시지부 변정석 지부장 등 다수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K-바이오 의약산업에서 민간의 창의와 역동성이 만개할 수 있도록 과감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제약 산업은 국민 건강 지킴이이자 국가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WHO 우수규제기관(PQ) 의약품·백신 분야 모든 기능 등재를 완료한 만큼, 의약품 수출 기반을 한층 더 단단히 다졌으며 앞으로도 산업계와 소통하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축사에서 초고령화와 의료 불균형 문제 등을 지적하며, 약업인들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보건의료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분명 처방 도입에 대해 "최근 연구 결과 약제비 절감뿐 아니라 불필요한 처방 감소, 의약품 사용 오류 예방 등 환자 안전과 의료 재정 효율성을 높이는 공익적 효과가 확인됐다"며, "연간 최대 7조 원 규모의 절감 효과는 성분명 처방이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제도임을 보여준다"고 주장하며 적극 협력할 뜻을 내비쳤다.
이밖에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 국민의힘 백종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 등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도 영상 축사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행사의 내외빈으로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박호영 회장,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고재수 전무이사 ,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이영신 부회장, 대한약학회 김형식 회장, 한국병원약사회 정경주 회장, 식약처 김상봉 의약품안전국장, 이의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권오상 전 식품의약품안전차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의약품 안전 사용 포스터·카툰 공모전 시상식과 의약품 부작용 세미나 등 사전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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