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전환 시대, 전문신문이 대한민국 미래 여는 나침반 될 것"

전문신문협회, 창립 61주년 '2025 전문신문의 날' 기념식 개최
정부포상·전문신문상 등 유공자 시상… 한·일 협력 강화 논의

한국전문신문협회 61주년 전문신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한·일 양국의 주요 관계자들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중앙 김광탁 협회장을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임성환 미디어정책국장(왼쪽)과 일본전문신문협회 쯔미타 도모코 이사장(오른쪽), 언론진흥재단 남정호 미디어 본부장(앞줄 맨 오른쪽)의 모습이 보인다.

한국전문신문협회(회장 김광탁)는 지난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61주년 '2025 전문신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과 GenAI 시대 전문 미디어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전문신문, 대한민국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정부·국회·언론계 주요 인사와 전국 전문신문 발행인과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쯔미타 도모코(積田 朋子) 이사장을 비롯한 일본전문신문협회 임원 4명도 참석해 양국 협회 간 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

특히 기념식에 앞서 홍순성 홍스랩 대표가 'AI 시대, 바람직한 전문 미디어의 역할을 다시 묻다'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서면 축사를 통해 "전문신문은 지난 60여년간 대한민국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식 교류의 플랫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며 "AI 대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혁신을 선도하는 전문언론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광탁 한국전문신문협회장도 기념사를 통해 "전문언론이 인구 감소와 디지털 환경 변화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AI 시대를 맞아 전문신문은 '심층적 전문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한일 양국 전문언론 간의 AI 활용 사례 공유 및 디지털 공동 플랫폼 구축 등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쯔미타 도모코 일본전문신문협회 이사장은 "2026년 일본에서 개최되는 한-일 전문신문협회 임원 합동세미나에서 공통된 과제 해결 방안을 함께 찾아 보자"며 한일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문신문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치하하는 시상식도 거행됐다. 김원준 의학신문 경영기획실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유철 환경타임즈 대표와 김상은 장업신문 편집국장 등 7명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박범석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대표 등 전문신문인 5명에게는 한국전문신문상(동암언론상, 한국전문신문상, 공로상)이 수여됐다. 특히 제30대 전문신문협회장을 지낸 박두환 명예회장에게는 감사장과 공로패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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