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뇌심혈관 중점진료 종합병원인 강남베드로병원(대표원장 윤강준)은 외과를 신설하고 혈관외과 전문의로 명성이 높은 박관태 전 고대의대 외과 교수를 영입 오는 17일 월요일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척추 및 관절, 뇌혈관 질환의 수술적 치료를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만큼, 원내 협진 체계를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더 폭넓은 외과 및 응급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진료 과목 확대를 결정했다.
특히 새롭게 개설하는 외과는 복부 및 혈관 외과를 중점으로 다룬다. 이에 따라 충수염(맹장), 담낭(쓸개), 담도, 항문질환, 소화기 암 수술 치료 등 복부 외과 진료 및 응급 수술까지 관련 전문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뇌심혈관 질환 외에도 말초 혈관질환, 투석혈관(동정맥루)까지 혈관 질환 전반에 걸쳐 진료 가능 영역을 확장하게 되었다.
관련 외과 진료를 전담하게 될 외과 전문의 박관태 교수는 혈관외과를 세부 전공으로 하는 관련 분야의 권위자로, 국내외에서 진료 및 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서울 아산병원 임상 조교수를 거쳐, 고려대 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 부교수 및 장기이식센터 부소장을 역임하는 등 20여년에 걸쳐 혈관 및 이식외과 분야 발전에 매진해 왔다.
대한민국 해외 봉사상 국무총리상 및 국민추천 포상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0년 KBS1 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 상세히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는 한국으로 귀국 후 몽골 및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에스와티니 등에서 이식과 혈관 수술을 전수하며 현지 의학 발전을 위한 헌신을 이어가고 있다.
박 교수는 혈액투석 시 혈액의 원활한 혈류를 위해 동맥과 정맥을 잇는 동정맥루 조성과 교정술 및 혈관시술에서 1만례 이상 시술 경험을 보유한 관련 분야 권위자다. 이에 더해 상부위장관외과 및 간담췌외과 분야, 단일공 복강경수술을 비롯한 복부 수술 전반에서도 탁월한 전문성을 쌓아왔다.
병원 측은 신규 과목 개설 및 박관태 교수의 합류로 병원 내 전문 통합 진료 체계 및 응급 진료 시스템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충수염 등 응급 수술을 요하는 복부외과 수술 전문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 주요 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역량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혈액투석 환자의 전문 진단 및 진료 수준 역시 한층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베드로병원은 기존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향후 적극적인 외과 협진을 통해 응급 수술, 만성질환 치료, 재활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관련 진료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관태 교수는 "지역 대표 종합병원으로서 환자 중심의 진료 철학과 탄탄한 의료 시스템을 갖춘 강남베드로병원의 비전과 가치에 공감해 새롭게 합류하게 되었다"며 "수술에 임하는 많은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진료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은 "풍부한 임상 경험과 국제 의료 활동 경험을 갖춘 박관태 교수를 영입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외과 진료를 포함한 통합적 치료 체계를 강화하고, 신뢰받는 종합병원으로서 최상의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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