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원장 김형수)은 최근 병원 제2별관 일송문화홀에서 '함께 만든 골든타임! 브레인 세이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2025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안양권 4개 소방서 구급대원과 병원 의료진이 참여해 뇌졸중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더불어 뇌졸중 초기 대응의 최신 지견과 병원 전 단계(pre-hospital) 환자 관리 프로토콜을 공유하고, 구급대원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중심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20년 이후 5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브레인 세이버 앱을 적극 활용한 구급대원들의 공로를 격려했다.
'브레인 세이버'는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에서 개발한 것으로,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뇌졸중 의심 환자를 신속히 선별·이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해당 시스템을 적극 도입·운용해 왔다.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총 100건 이상의 사례가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병원 측은 이를 통해 응급 이송 시간 단축과 조기 치료 연계에 실질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림대성심병원 김범준 공공의료본부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브레인 세이버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현장의 골든타임을 현실로 만드는 협력 플랫폼"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구급대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형수 원장은 "뇌졸중은 분초를 다투는 응급질환으로, 구급대원의 판단과 신속한 대응이 환자 생존율을 좌우한다"며 "한림대성심병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병원-소방-지자체가 함께하는 통합 응급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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